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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증시 주도주 변화...산업지형도 바뀌나

/자료사진



주도주가 교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전자 철강 조선 등 전통적인 주도업종은 위축된 반면 화장품을 비롯해 새로운 주도주가 증권시장을 지켜주고 있다. 이같은 변화가 우리나라 산업의 지형도까지 바꿀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조짐은 대형주의 2분기 실적을 통해 일부 드러났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기업 38곳 중 19곳(50%)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주로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IT와 굴뚝산업의 수출주가 부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대한 시장 눈높이보다 작은 실적(6조9006억원)을 발표했고, SK하이닉스도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1조375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 489억원은 시장 기대치(670억원)보다 27.0% 적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3조33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1% 줄어들었다. 매출은 1.4% 줄었고, 차량 판매도 3.2%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상반기 매출이 23조6187억원으로 1.5%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1조1623억원 22.8% 줄어드는 초라한 실적을 냈다.

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감소했다.

매출액도 15조1895억원으로 9.1% 줄었다.

오는 29일에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가 예상되는 조선주 '빅3'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어서 '굴뚝주'의 위축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모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조 단위 적자가 우려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311억원)의 절반 수준인 149억원에 그쳤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도 시장평균 전망치에 30% 이상 밑돌았다. 또

OCI는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평균 전망치에 비해 85.5% 미달한다.

증권사들의 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코스피 기업 271곳에 대한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한 달 전의 34조4891억원에서 33조780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렇듯 전통적인 주도산업이 실적부진을 겪음에 따라 주가도 하락행진을 거듭하는 반면 지금까지 비교적 소외되어왔던 화장품 등 소비재 산업의 실적과 주가는 약진하고 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38.3% 증가한 16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의 영업이익은 50.9%의 증가율을 달성했다.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새로운 '황제주' 아모레 역시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돼 최근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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