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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누적 콜수 천만건 돌파" 카카오택시 유료화 시작하나?

하반기 고급택시 호출서비스 등 신사업 수익모델 전망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카카오택시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콜수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6월 말 500건을 돌파하고 1달 만에 그 배에 달하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하루 평균 콜수도 1달 전 12만건을 기록했지만 7월 말 기준으로 21만콜을 넘어섰다.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택시 열풍과 카카오톡 샵 검색 등 신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음에도 인기 상승 만큼 올해 2분기 수익과 직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택시를 무료료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카카오의 수익 개선 구원투수로 카카오택시의 유료화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28일 하이투자증권의 이민아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개선 폭은 전분기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카카오 택시, 카카오 페이 등 신규 서비스 론칭에 따른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광고 선전비는 전분기대비 29%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다음카카오는 선 트래픽 확보 후 수익화 전략을 펼치고 있어 수익모델 구축에 적절한 타이밍을 못 찾을 경우 인기만큼의 수익을 거둘 수 없을 것"이라며 "시장 반응을 보고 인기를 얻고 있는 서비스에 적절한 유료화 정책을 펼쳐야 된다 "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 택시 트래픽을 일부 활용할 수 있는 대리운전 서비스, 고급택시 서비스 등 택시 인접 영역의 서비스들이 준비되고 있다"면서 "다음카카오는 수익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수익 모델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도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 고급택시 호출서비스 등 추가되는 신규 사업들이 수익 모델이 될것"이라고 말해 향후 유료화를 통한 수익모델 창출 등을 고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우선 카카오택시는 다음카카오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수 있는 구원투수라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택시의 유료화로 이용자수가 위축될 수 있는 등의 고려 사항으로 수익 모델 결정에 고민이 많겠지만 지금 가장 새로운 O2O(Offline to Oline) 서비스로서 한국 인구의 4분의 1규모로 사용되고 있는 카카오택시에서 수익 모델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현재 점유율이 높아도 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수수료 등을 책정해서 O2O사업의 딜레마를 극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카카오택시의 유료화에 대해 승객과 기사들의 반응은 수익화가 합리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카카오택시로 하루 5건 이상 승객을 태우는 기사 A(58)씨는 "가입 때부터 언젠가 유료화가 될 것임을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기사들 사이에서는 건당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출퇴근을 이동 시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대부분 이용하는 직장인 A모씨(25)는 "돈을 기존 업체와 같이 받으면 사용을 고려하겠지만 1000원 보다 싸다면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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