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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삼성물산, 지금 필요한 건 '소통'

[기자수첩] 삼성물산 주식매수청구권 행가가액과 불과 666원 차이 주가 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주주총회에서 가결됐지만 아직 마지막 관문인 주식매수청구권이란 벽을 넘어야 한다.

합병계약서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양사를 합쳐 1조5000억원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되면 합병을 취소할 수 있다. 그런데 합병안이 가결된 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물산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다음달 6일까지이며 보통주 기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액은 5만7234원이다. 27일 삼성물산 종가는 5만7900원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액과 불과 666원 차이가 난다.

제일모직은 지난 24일부터 4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방어에 나섰지만, 이날과 27일 종가는 16만9500원으로 유지하는 데 그쳤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주총이 끝난 후 "앞으로 합병법인 출범까지 많은 어려움이 남아 있다"며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최 사장은 삼성물산의 주식이 하락하면서 주주들의 피해가 커지자 액션을 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최 사장이 말한 주주들과의 소통을 늘리는 방안은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합병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무산된 바 있다. 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는 우선주 주총 소집요구를 위해 다시 세력 규합에 나섰다. 아직 삼성물산이 합병에 대해 안심하긴 이른 것이다.

삼성물산이 주총 전 주주들을 직접 방문해 합병의 당위성을 설득했던 그 열정처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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