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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시승기]티볼리 디젤…서킷에서 미끄러져도 코너링·제동력 수준급

2000만원대 합리적 가격까지

쌍용차 티볼리 디젤 서킷주행 / 쌍용차 제공



[인제/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쌍용자동차 '티볼리 디젤' 모델로 서킷 위를 달려보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임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스포츠카 못지않은 힘이 느껴졌다. 티볼리 디젤은 3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된 고성능·고효율의 유로6 e-XDi160 엔진이 탑재됐다. 1.6ℓ의 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m 성능을 낸다.

지난 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과 인근 도로에서 티볼리 디젤 모델을 시승해봤다.

직선코스에서 액셀러레이터를 힘껏 밟았지만 초기 가속도는 다소 힘이 달리는 듯 했다. 하지만 강력한 토크가 차의 속도를 100km/h 이상으로 빠르게 끌어올렸다. 기본 탑재된 아이신사 6단 변속기는 고속 주행에서 부드러운 변속감이 느껴졌다. 곧바로 이어진 곡선코스에서도 속도를 최대로 유지했다. 속도가 너무 빨라 차가 조금 미끄러지자 스스로 속도와 차의 중심을 제어했다. 동승했던 전문 인스트럭터는 차량자세 제어 시스템(ESP)과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이 작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차체의 움직임을 느꼈던 순간이었다.

인제 스피디움 인근 도로 25㎞ 주행에서는 효율이 높은 연비와 빠른 응답력의 핸들링이 인상적이었다.

강원도 국도의 특성상 곡선 구간이 많아 공인연비 15.3km/ℓ에 못 미치는 연비가 나올 줄 알았는데 주행한 후 확인한 연비는 15.6㎞/ℓ이었다.

티볼리 디젤의 토크는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1500~2500rpm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곡선 구간에서도 예외는 없었다. 응답력이 좋은 스티어링 휠은 주행의 재미를 더했다.

실내 내장제도 깔끔하게 마감됐다. 동승자와 인스트럭터를 포함해 178cm 가량의 성인 남자 3명이 앞·뒤 좌석에 앉았는데도 좁지 않았다. 최대 423ℓ의 적재 공간은 골프백을 3개 실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편의 사양으로는 멀티링크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단자가 추가돼 스마트기기의 영상과 음향을 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2045만~2495만원에 책정됐다. 디젤 모델은 가솔린 대비 250만원 정도 인상됐다.인제= 정용기 기자 yongg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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