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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메르스사태] 강동성심병원 마지막 고비 넘길지 주목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새 유행지가 될 것으로 우려됐던 강동성심병원 메르스 환자 발생이 고비를 잘 넘길지 주목되고 있다.

6일은 이 병원의 '요주의' 환자인 173번 메르스 환자(70·여)를 통한 메르스 바이러스의 잠복기 마지막날이다. 따라서 이날을 잘 넘기면 강동성심병원발 메르스 공포가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강동성심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이날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이 병원의 의사 1명과 행정 직원 1명의 메르스 감염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지난 4일 국립보건연구원의 메르스 유전자 검사(PCR)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강동성심병원이 고비를 잘 넘겨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가 되면 발병 우려지역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2곳만 남는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3일 연속 감염자가 나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간호사인 183번 환자(24·여)와 184번 환자(24·여), 전공의인 185번 환자(25) 등 의료진 감염이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고 이날 추가된 186번 환자도 가족감염에 무게를 두면서도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강동경희대 병원의 경우 지난달 26일 이 병원 간호사인 182번 환자(27·여)가 확진자로 추가된 이후에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강동성심병원은 173번 환자가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가장 많은 메르스 집단 발병이 우려되던 곳이었다.

173번 환자가 강동성심병원에 머물던 중 슈퍼전파자(super spreader)의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인 폐렴이 발생했으며 상태가 악화돼 기도삽관을 하면서 공기 감염 발생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애초 방역당국은 173번 환자를 통한 추가 감염자 발생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병원에서의 접촉자 4825명을 대거 관리대상에 넣고 통제해왔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자 방역당국은 6일 자정을 기해 이 병원을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현재 시설 격리자 134명과 자가 격리자 125명 등 259명이 이 병원과 관련해 격리 조치를 받고 있는데, 만약 6일 자정까지 환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들도 격리에서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강동성심병원과 함께 집단 발병이 우려됐던 구리 카이저재활병원도 지난 4일 자정 집중관리병원에서 풀려나 이 병원에서의 확산 고비는 이미 끝이 났다.

방역당국은 강동성심병원과 함께 강릉의료원도 6일 자정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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