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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글로벌 조선업계, 상반기 선박수주 반토막 난항

전년 대비 발주량 49% 그쳐…한국 96% 선방ㆍ중국 1/5 직격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5만톤급 셔틀탱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가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은 수주 실적을 거둔 반면, 중국은 5분의 1로 줄며 직격탄을 맞았다.

5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328만CGT(수정환산톤수)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발주량(2699만CGT)의 49.2%에 불과한 규모다.

상반기 한국의 수주량은 592만CGT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616만CGT)의 96.1% 수준이다.

반면 중국의 수주량은 256만CGT로 전년 동기(1186만CGT)의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일본도 상반기 수주량(268만CGT)이 전년 동기(604만CGT)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하지만 수주량은 중국보다 12만CGT 앞서며 한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반기 수주실적에서 일본이 중국을 앞선 것은 2005년 상반기(일본 745만CGT, 중국 489만CGT)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48척, 209만CGT로 집계됐다.

5월(71척, 264만CGT)에 비해 23척, 55만CGT 감소한 수치다.

CGT 기준 6월 국가별 수주실적은 한국(88만CGT), 중국(45만CGT), 일본(1.6만CGT) 순으로 한국이 지난 2월 이후 5개월째 1위를 지켰다.

한국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월별 수주실적에서 1위를 지키다가, 올해 1월 한 차례 일본에 1위 자리를 내줬던 바 있다.

지난달 전세계 수주잔량은 1억899만CGT로 전달에 비해 약 72만CGT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4096만CGT), 한국(3280만CGT), 일본(1969만CGT)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수주잔량은 지난해 말(3439만CGT)에 비해 159만CGT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중국은 4733만CGT에서 637만CGT 급감했다.

수주잔량이 매달 100만CGT씩 줄어든 셈이다.

중국은 지난 2008년 10월 수주잔량에서 한국을 앞서며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선박 인도량에서는 한국이 656만CGT로 중국(628만CGT)을 눌렀다.

지난해 하반기(한국 579만CGT, 중국 519만CGT)에 이어 2개 반기 연속 1위다.

반기 인도량 기준으로 중국은 2009년 하반기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한국에 앞선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상반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반토막이 났지만,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해와 큰 차이 없는 수주 실적을 거뒀다"며 "중국의 수주 부진은 주력 선종인 벌크선 시장의 침체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실제 상반기 전세계 벌크선 발주량은 55척, 93만CGT로 전년 동기(585척, 1162만CGT) 대비 12분의 1 규모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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