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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칠레 승부차기 끝 아르헨티나 꺾고 코파 정상…메시 '대표팀 부진' 징크스 계속



칠레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고 사상 처음으로 남미 축구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칠레는 5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훌리오 마르티네스 파라다노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120분간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부차기에서 4-1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칠레는 1975년 첫 대회가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칠레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200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추다시피 한 스리백(3-back) 전술의 부활을 주도하며 16강까지 올랐다. 죽음의 조에 속했던 조별리그에서는 스페인을 2-0으로 잡았고 16강전에서는 개최국 브라질을 승부차기까지 끌고갔다.

이번 대회에서도 3명의 중앙수비수를 페널티지역 안에 두텁게 세우는 대신 양쪽 풀백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활용하는 특유의 공격적인 스리백을 바탕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나폴리)의 과감한 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9분 바르가스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2분 뒤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이 날린 왼발 발리 슈팅이 골대로 빨려드는가 싶더니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삼프도리아)가 왼쪽으로 몸을 날려 이를 막아냈다.

칠레의 공격은 후반 막판 더 날카로와졌다. 후반 37분 찰스 아랑기스(레버쿠젠)가 넘겨준 기습적인 전진 로빙 패스를 산체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연장전 30분도 득점 없이 마친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첫 키커로 나선 메시만 승부차기에 성공했을 뿐 2, 3번째 이과인과 에베르 바네가(세비야)가 모두 실축했다.

3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한 칠레는 4번째로 나선 산체스가 과감한 파넨카 킥으로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대표팀 부진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메시는 칠레의 잘 다져진 스리백 수비에 막혀 날카로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측면 공격수 앙헬 디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전반 29분에 교체되는 악재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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