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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주간증시전망] 그리스보다 삼성전자 실적에 쏠리는 눈길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이번주(6~10일) 코스피는 2080~2120선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그리스 디폴트 공포감이 국민투표 결과와 함께 빠른 진정세를 보이는 한편, 관심은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에 집중되며 뒤이은 대형주의 실적에 압박을 가할 전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월29일~7월3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68% 상승한 2104.41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주 초반 2060선에서 하락 출발했으나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일 장중 한때는 211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주말 구제금융 관련 그리스 국민투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정부의 추경예산안 발표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이번주에는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한국시간 6일 공개) ▲삼성전자 가이던스 발표(7일) ▲미국 알코아 실적발표(8일) ▲한국은행 수정 경제전망 발표(9일) 등 이슈가 준비돼 있다.

◆그리스 악재, 주가에 '선 반영'

우선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그리스 그렉시트(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고, 국민투표에서 '긴축찬성' 의견이 우세할 것이란 게 그 이유다.

그리스는 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한국시간 5일 새벽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채권단이 기존 2차 구제금융 조건으로 내걸었던 협상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채권단은 국민투표에서 '찬성'이 나올 경우 교섭을 재개할 수 있다는 여지를 두고 있다.

앞서 발표된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찬성 44%, 반대 43%)와 카파리서치(찬성 47.2%, 반대 33.0%), 포르토테마(찬성 57%, 반대 29.0%) 등의 조사 결과에서는 찬성이 우세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낙관적으로만 예상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리스 디폴트 우려는 오랫동안 지속돼온 악재라는 점과 S&P 등 기관이 그리스 문제가 다른 유로존 국가로 번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서의 파괴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어닝시즌, 경계감 '부상'

그리스 불확실성이 증시에 선 반영된 상황에서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추정치를 줄줄이 낮춰 잡고 있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증권사 23곳의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해 발표한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조6000억원, 7조2000억원이다.

현대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시장 전망치였던 7조5000억원에서 7조2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IM 부문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당초 기대에 미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K증권도 "IM 부문은 갤럭시S6 출하량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으며 네트워크 사업부도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전망치로 7조300억원을 제시했다.

HMC투자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을 증권사 중 가장 낮은 규모인 6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대신증권(6조6890억원), 동부증권(7조원), NH투자증권(7조70억원), KDB대우증권(7조330억원) 등도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을 7조에 미달하거나 간신히 넘을 것으로 관측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1800억원이지만 최근 발표된 추정치는 대부분 이보다 낮게 제시되는 등 실체 실적은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시장 전체 이익추정치 역시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고,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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