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김태환 사장과 히로시 부사장을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고 3일 공시했다.

김태환 사장은 1987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상품개발실장과 유통지원실담당 임원, 신유통지사담당 임원을 거쳐 지난 1월부터 롯데아사히주류 총괄부문장을 맡아 왔다.

히로시 부사장은 1996년 아사히맥주 주식회사에 입사해 홍콩 주재원 사무소장을 거친 뒤 2008년부터 롯데아사히주류 이사로 재직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이번 공동대표체제를 통해 주력제품인 아사히슈퍼드라이 국내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아사히그룹홀딩스가 롯데아사히주류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 16%를 매각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롯데아사히주류 지분 구조는 기존 66(롯데) 대 34(아사히)에서 50 대 50+1주로 바껴, 아사히그룹홀딩스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롯데아사히주류의 매출액은 770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9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