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4DX로 상영을 시작했다.
2일 개봉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12년 만에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출연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개봉 전 일찌감치 예매율 1위에 올랐으며 4DX 버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4DX로 만나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터미네이터 캐릭터별로 각기 다른 액션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다. 원조 터미네이터 T-800이 펼치는 강한 액션은 특유의 묵직하고 금속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의자 진동을 활용했다. 또한 액체 금속형 로봇 T-1000은 모션 체어로 액체의 울렁이는 느낌을 표현했으며 나노 입자로 구성된 T-3000은 바람 효과로 캐릭터의 특징을 표현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다양한 이동수단을 이용한 추격 신이다. 이번 영화에서도 헬리콥터, 스쿨버스, 그리고 타임머신 등 색다른 이동수단들이 등장한다. 바람효과와 미세한 진동효과, 의자의 위아래 움직임 등으로 각각의 액션 신을 보다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끝으로 영화에 등장하는 무기들의 효과도 4DX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다. 큰 총기를 사용할 때는 굵직한 진동 효과를, T-1000이 양손을 날카로운 칼로 변형시킬 때는 에어샷으로 짜릿함을 전한다. 원조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T-3000가 주먹으로 맞붙는 장면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의자의 모션으로 마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2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