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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삼성SDI, 갤럭시S6 판매 부진으로 전지사업 적신호

전기차배터리·ESS는 갈길 멀다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삼성SDI의 전지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의 소형 2차전지 부문은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를 비롯한 주력 제품의 판매가 부진해 사측이 예상했던 2분기 실적개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상당수 증권사들은 일제히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삼성SDI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3% 줄어든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8.8% 감소한 184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주로 이차전지 부문"이라며 "소형전지는 각형 전지 가동률 하락과 고객사 판가 인하 영향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8659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64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분기 매출액 1조9101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에서 각각 442억원(2.3%), 304억원(81.7%)씩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1288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소형·중형·대형전지 사업으로 구성된 삼성SDI의 전지사업군은 올해 1분기 79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분기 8592억원에서 7.5% 감소했다.

지난 4월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올해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의 목표 판매량을 7000만대로 잡았다. 하지만 최근 IT매체 EE타임스는 도이체방크의 월스트리트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삼성 갤럭시S6 시리즈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4500만대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시장도 불안하다. 애플, 화웨이, 샤오미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시장 역시 애플이 두터운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동남아 지역에서 공급되는 삼성의 저가폰 시장마저도 현지 제조사와 중국제조사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삼성SDI 측은 "전지사업 부문은 소형전지 사업 비중이 제일 크다. 갤럭시 S6 시리즈 판매 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 예상은 어쩔 도리가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전지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 업체 선정에 관해서는 현재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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