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시승기] 더 넥스트 스파크, 아이폰 쓰는 젊은이를 위한 차

1000만원 초중반대 가격에 알차게 야무져…주행성능은 아쉬운 부분



크다.

핸들이.

한국지엠이 1일 발표한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에 탑승했을 때 든 생각이다.

경차의 실내에서 직경 370파이의 스티어링휠은 역설적으로 작은 공간을 커 보이게 만들었다.

시승한 차량은 전방충돌경고시스템과 차선이탈경고시스템, 사각지대경고시스템 등 첨단사양이 추가된 최고급모델(LTZ, C-TECH)이다.

바퀴도 시원해졌다.

최대 16인치까지 선택 가능한 알로이 휠은 타이어와 휠하우스의 간극을 줄여 디자인됐다.

전체적인 외관 스타일 역시 한국지엠이 신경을 쓴 부분이다.

퉁퉁한 느낌의 기존 스파크 대비 확장된 휠베이스(2385mm) 와 낮아진 전고(1475mm)를 통해 보다 날씬한 이미지의 공기 역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신형 스파크는 차량 전고가 높아 안정감을 저해하는 여타 경차와 달리 날렵한 필러와 최적화된 패키지를 통해 낮은 루프라인을 선사한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실내 디자인은 한층 세련되진 느낌이다.

스티치로 마감한 검정/회색의 투톤 가죽시트와 스마트 시동버튼이 눈에 띈다.

발광다이오드(LED) 아날로그 클러스터는 다기능 디지털 그래픽 화면을 통해 차량 정보와 주행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시인성이 좋은 화이트 LED 계기판을 적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마이링크(MyLink) 시스템은 후방카메라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시스템 제어를 지원한다.

신형 스파크에는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를 채택했다.

내비게이션, 전화통화, 문자메시지, 팟캐스트 및 음악 감상 등을 지원해 아이폰 이용자라면 차량 선택에 있어 고려할 부분이다.

트렁크 공간은 매우 작아 책가방과 장바구니 정도를 넣을 수 있다.

주행 성능은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뭐'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형 1.0리터 SGE 에코텍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75마력, 최대토크 9.7kg·m의 힘을 낸다.

느린 응답성은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엑셀레이터 페달을 끝까지 밟아줘야 가속이 붙는다.

3분의 1 정도 까지는 밟아도 반응이 없고 슬슬 나갔다.

시속 80~100km를 넘어 120~140km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인내가 필요하다.

그 사이 rpm(분당 회전수)은 4000~6000까지 치솟았다.

이에 맞춰 엔진 소리도 점점 커졌다.

브레이크 페달은 느슨해 어느 정도 밟아도 차가 밀렸다.

이 역시 급제동을 하려면 끝까지 꾹 밟아줘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하는 대로 가속과 제동이 되지 않아 운전의 피로도가 컸다.

고속 주행을 제외한 시내 도심용 경차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 차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4.8km(도심 13.7km, 고속 16.5km)다.

△수동은 15.4km(도심 14.6km, 고속 16.5km) △에코는 15.7km(도심 14.7km, 고속 17.1km) 수준이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M/T)은 △승용밴 1015만원 △LS 1036만원 △LT 1136만원 △LT 플러스 1209만원 △LTZ 1308만원이다.

에코 모델(C-TECH)은 △LS 1227만원 △LTZ 1499만원으로 책정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