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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찬 음식 먹고 배탈이 났다면?

김소형 본초 테라피



여름철 덥다고 빙수, 아이크림, 차가운 청량 음료, 아이스커피만 찾다가는 배탈이 나기 쉽다. 무엇이든 과하면 탈이 나는데, 여름철 찬 음료를 과도하게 마실 경우 장에 탈이 나서 복통과 설사를 겪게 된다.

찬 음식을 많이 먹어 배탈이 나고 설사를 한다면 예민해진 장이 자극 받지 않도록 음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름기가 많고 매운 음식, 차가운 음료수, 커피, 우유, 과일 등은 장을 더 자극할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먹지 않아야 한다. 배가 사르르 아플 때 따뜻한 손으로 배를 문질러주거나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배탈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설사를 가라앉히는 데는 까치콩이 좋다. 까치콩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차가워진 속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다. 또한 소화기를 보호하기 때문에 속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장에 쌓여 있는 습한 기운을 제거하기 때문에 설사를 멎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해독 작용이 있어서 식중독으로 인한 배탈에도 도움이 된다.

설사를 진정시키는 데는 탄닌 성분이 풍부한 음식들이 좋다. 탄닌 성분은 밖으로 발산하는 기운을 막아주며 안으로 수렴하는 성질이 강해서 설사를 진정시킬 수 있다. 따라서 탄닌 성분이 풍부한 감, 밤, 도토리 묵, 매실 등이 도움이 된다. 매실은 해독 작용이 강해서 체내 독성 물질이나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까치콩과 마찬가지로 여름철 식중독에도 효과가 있다.

율무도 장 속의 물기가 많은 것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장이 예민해져서 설사가 많이 날 때 율무를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배탈을 가라앉히고 설사를 멎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잦은 설사로 약해진 기력을 북돋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날 때 배꼽에서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내려간 곳에 위치한 ‘음교혈’을 손바닥으로 문질러 마사지를 해주면 뱃속의 냉기를 몰아낼 수 있고 복통과 설사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배꼽에서 좌우 양쪽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떨어진 곳의 ‘천추혈’을 마사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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