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강정호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3(99타수 31안타)으로 약간 내려갔다.

내야 땅볼과 삼진, 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3-2로 앞서던 7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간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쐐기타로 5-2로 승리해 6연승을 달렸다. 강정호는 시즌 타점을 14개로 늘렸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로 세 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39(163타수 39안타)로 약간 올랐다. 텍사스는 3-12로 크게 패해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