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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비핵심 자산 정리하고 핵심 사업 키우겠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부채를 줄여 핵심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 사장은 "비핵심 자산 처분의 일환으로 SK인천석유화학 부지와 SK에너지 포항물류센터 등을 각각 100억원, 200억원 대에 정리했다. 마련된 자금으로 국내든 해외든 투자 유치할 곳을 검토 중이다"며 "북미 투자 역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설비투자도 사업성, 시장성 등을 고려해 최근 변화된 구조적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1분기 실적개선은 미국이 주도한 부분이 크다. 글로벌 지역간 마진 관계는 직접·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향후 2분기에도 이러한 좋은 실적이 이어지길 바라는데 다양한 수요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정유사업 뿐만 아니라 배터리 사업과 관련된 의견도 내놓았다.

정 사장은 "현재까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사업 진출 계획은 없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2020년에는 10배까지 성장이 예상돼 이쪽에만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진행된 특별퇴직에 관해서는 "아픈 부분이고 앞으로는 희망퇴직은 없을 것이다"며 "원하는 사람이 회사를 나가도록 했고 새로운 출발을 하자는 의미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해외자원개발 관련 수사 진행상황에 관한 질문에 정 사장은 로비에 의해서 브라질 광구 개발 사업을 수주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 사장은 "과거 브라질 광구를 해외자원개발 차원에서 8000억원 대에 매입했다. 당시 석유개발기금으로 800억을 지원 받았고 직접 추가 탐사와 기술을 적용시켜 가치를 끌어올렸다. 이후 전략적으로 매각하는 게 좋다고 판단해 스웨덴 기업에게 25억불(한화 약 2조7715억원)에 넘겼다. 그 25억불로 브라질 정부에 세금을 내고 석유개발기금 800억원과 로열티를 추가해 5600억원을 정부에 상환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 사장은 "하반기에 업황이 안 좋아진다는 게 일반적인 판단인데 그 예측이 빗나가 올 하반기 마진이 좋아지고 개선됐으면 한다"며 "정유사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는 환경적인 부분에 걱정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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