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영화

[스타인터뷰] 박서준 "'악의 연대기', 볼 때 마다 새로운 영화"

선배들과 작업 편안한 느낌…곧 '뷰티 인사이드'로 인사

배우 박서준. /라운드테이블(김민주)



"벌써 세번째 관람, 볼 때 마다 새로워요"

'악의 연대기'로 스크린 신고 박서준

[메트로신문 김지민 기자] 배우 박서준(27)은 '따뜻한 말 한마디' '마녀의 연애' '킬미힐미' 등 여러 편의 드라마를 통해 주목받았다. 그동안 안방극장에만 얼굴을 비췄지만 최근 영화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의 차동재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배우 박서준. /라운드테이블(김민주)



◆ 배우 그리고 관객

단순히 드라마와 영화로 구분 짓지 않아도 '악의 연대기'는 그에게 여러모로 특별한 작품이다. 많은 작품이 선과 악의 대립을 그리지만 '악의 연대기'는 그 경계를 뚜렷하게 나누지 않는다. 오히려 주인공 최창식(손현주)이 살인을 저지르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가 출연한 영화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어제도 심야로 한 번 더 보고 왔어요. '악의 연대기'를 지금까지 총 세 번 봤는데, 볼 때마다 달라요.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 봤을 땐 관객의 입장에서 보고 싶었어요. 제가 나온 영화니까 내용을 다 알잖아요. 그래도 최대한 그런 시각을 배제하고 보려고 노력했더니 느껴지는 게 많더군요."

대부분의 영화 팬이 그러하듯, 박서준 역시 좋아하는 영화는 여러 번 관람하는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악의 연대기'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첫 작품이니만큼 냉철한 평가가 필요했다.

"두 번째 관람했을 땐 제 연기 위주로 봤어요(웃음). 어떻게 했는지 좀 확인하려고요. 그리고 어제 밤에 본 게 세 번째죠. 근데 또 새롭게 보이는 게 있더라고요? 제 연기를 포함해서 흐름상 놓쳤던 부분이 눈에 띄었어요. 제 연기가 완벽할 수 없었듯 모든 게 완벽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 참 신기한 게 다들 같은 영화를 봤지만 접근하는 시각은 제각각인 것 같아요."

배우 박서준. /라운드테이블(김민주)



◆ 선배들과 함께

드라마에선 주로 여배우와 호흡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에선 배우 손현주, 마동석과 같은 남자 선배들과 함께했다.

"사실 조금 편한 부분이 있었어요. 이성과 동성은 다르잖아요(웃음). 또 선배들이 굉장히 편하게 대해주셨고요. 전 사실 걱정이 많았어요. 제 역할을 잘 소화해야 작품의 균형이 깨지지 않으니까 부담이 컸죠. 잘 하려면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해야 하는데, 선배들이 곁에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전 제 첫 영화니까 나름 준비를 많이 해서 갔어요. 근데 만약 선배가 '야, 그거 보단 이게 낫지'라고 말씀하면 분명 혼란스러워 했을텐데 선배가 '잘하고 있다'며 지켜봐주셔서 그게 자신감이 됐어요. 저도 나중에 선배가 되면 후배에게 그렇게 하고 싶어요(웃음)."

그는 앞으로 어떤 배우, 어떤 선배가 되고 싶은지 막연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단순히 반짝 스타가 아닌 배우로서 오래 호흡하고 싶은 그의 소망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악의 연대기'가 먼저 개봉했지만,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영화 '뷰티 인사이드' 촬영을 했어요. 그게 바로 차기작이 되겠지만, 현재 진행 중인 건 없어요. 드라마도 계속 해야죠. 작품을 선택할 땐 항상 조금이라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맡으려고 해요. 그게 연기자의 마음인 것 같아요."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