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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9년만에 건조선박 200번째 로드아웃 달성

성동조선해양에서 200번째로 로드아웃된 10만9000톤급 정유운반선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2일 육상에서 건조한 선박의 200번째 로드아웃(Load-out)을 달성했다.

2006년 5월 첫 로드아웃을 진행한 이래 9년 만이다.

사측에 따르면 로드아웃이란 육상에서 건조한 선체를 바다로 띄우기 위해 플로팅독(Floating Dock, 부유식 해상구조물)으로 선박을 끌어내는 작업을 말한다.

유선형의 거대한 구조물을 흔들림 없이 바다에 떠있는 플로팅독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옮기는 건이 관건이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그동안 성동조선해양은 벌크선 114척, 정유운반선 41척, 원유운반선 13척, 셔틀탱커 2척, 컨테이너선 20척, 참치선망선 9척, 부유식원유저장설비(FSO) 1기 등 선종을 육상에서 건조했다.

이 중 11척은 조선해양 전문매체들로부터 세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동조선해양이 현재까지 로드아웃한 200척의 선박 총 길이는 49.153km로 63빌딩(250m) 약 200개를 쌓아놓은 높이와 같다.

재화중량톤수(DWT)는 2200만톤으로 미국인구 3억2000여만명(대한민국 인구 5100여만명의 약 6배)을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규모다.

200번째 로드아웃의 주인공이 된 선박은 싱가폴의 나빅8(Navig8)사가 발주한 10만9000톤급 정유운반선이다.

길이 249.9m, 폭 44m, 높이 21m의 제원을 갖췄다.

이 선박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10척의 시리즈 선형의 첫 번째 호선으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 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 및 선박 수리와 폐선 시 위험물질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IHM(Inventory of Hazardous Materials) 등이 적용됐다.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 기능을 모두 만족하는 선박으로 건조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프라샨트 미르채다니 나빅8사 상무이사는 "우리가 발주한 선박들 중 하나가 성동조선해양의 200번째 로드아웃 선박이라는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10년간 조선업계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에게 뛰어난 품질의 선박을 인도하고 현재도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선박을 건조하는 성동조선해양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윤하 성동조선해양 생산본부장(상무)는 "200번째 로드아웃을 달성하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임직원들의 열정과 기술을 바탕으로 300번째, 500번째 로드아웃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성동조선해양에서 200번째로 로드아웃된 10만9000톤급 정유운반선 앞에서 김윤하 생산본부장(앞줄 가운데)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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