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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황교안 총리 후보자, 딸 결혼 '예식·하객' 모두 간소화

법조계 등 축하발길 예상…청문회 앞두고 불거질 여론 악화 의식한 듯 발길 뜸해

황교안 총리 후보자, 딸 결혼 '예식·하객' 모두 간소화

법조계 등 축하발길 예상…청문회 앞두고 불거질 여론 악화 의식 발길 뜸해

23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딸 성희(29)씨의 결혼식이 열렸다./연미란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딸 성희(29)씨의 결혼식이 그의 바람대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황 후보자가 식을 이틀 앞둔 21일, 차기 총리로 지명되면서 법조계를 비롯해 정치권에서도 축하 발길이 이어질 거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청문회를 앞두고 불거질 여론 악화를 의식한 듯 인사들의 발길은 많지 않았다.

23일 오후 6시 서울 대검찰청 별관 4층에서 열린 결혼식은 조용한 결혼식을 원한 황 후보자의 노력이 곳곳에서 엿보였다. 대검찰청 예식장 입구에는 결혼을 알리는 안내판과 함께 '신부 측 혼주 인사와 방명록은 생략함을 양해바랍니다', '신부 측 화한과 축의는 정중히 사양 드림을 양해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팻말이 놓여 있었다. 예식이 진행되는 4층에서는 신랑 측만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황 후보자도 애초 조용한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법무부와 검찰 내부에도 청첩장을 돌리지 않았고, 금융권에 재직 중인 성희씨도 결혼 소식을 사내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은 황 후보자의 성균관대 법대 후배인 수원지검 안산지청 소속 조종민(32·사법연수원 40기) 검사다.

이날 오후 5시 35분쯤 모습을 드러낸 황 후보자는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 활짝 웃으며 "가족들과 작은 결혼식으로 하려고 알리지 않았다. 딸을 보내는 마음이 아쉽다"고 말한 뒤 하객들을 향해서는 "미안하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결혼식에는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안창호 헌법재판관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등 법조계 인사들을 비롯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 이성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식장을 직접 찾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주례는 같은 성균관대 법대 출신인 강영호 특허법원장이 맡았다.

한편 식장 내부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화환이 단상 왼쪽 정면에 배치됐다. 오른쪽에는 김진태 검찰총장이 보낸 화환이 나란히 자리했다. 그러나 양승태 대법원장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이 보낸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에 따라 뒤편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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