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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IA 7명, KT-롯데 9명…2015년 '대형 트레이드의 해'



한화-KIA 7명, KT-롯데 9명…2015년 '대형 트레이드의 해'

6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왼손 유망주 유창식과 오른손 베테랑 김광수, 젊은 외야수 오준혁·노수광을 KIA 타이거즈에 내주고 왼손 선발요원 임준섭, 오른손 불펜 박성호, 왼손 외야수 이종환을 받는 3대 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무려 7명이 팀을 옮기는 대형 트레이드였다.

그러나 야구팬들은 이미 지난 2일 KT와 롯데가 무려 9명의 트레이드를 감행한 뒤였기 때문에 그리 놀랄 일은 아닌 것처럼 느꼈을 것이다.

KT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2일 프로야구 경기 종료 후 5대4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롯데는 포수 장성우를 포함해 불펜투수 최대성, 야수 유망주 하준호, 이창진, 윤여운을 KT로 보냈다.

KT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과 불펜 필승조 이성민을 포함해 포수 안중열, 투수 조현우를 내줬다.

KT는 지난 4월 20일에도 LG트윈스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KT는 포수 윤요섭과 내야수 박용근을 받고 투수 이준형을 LG로 보냈다.

이로써 KT는 총 5명을 보내고 7명을 영입해 대대적인 물갈이를 이뤄냈다.

KT가 대대적인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은 단순히 전력 보강의 측면이 크다. 올해 단 3승에 그치고 있는 성적만 보더라도 당장이 시급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T는 롯데와 LG로부터 빅네임 스타급은 아니더라도 즉시 시합에 투입할 수 있는 전력을 가져올 수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유망주를 내줘야 했다.

일각에서는 살을 취하고 뼈를 내준 셈이라는 평가도 있다. 전력 보강이 아니라 자폭이 될 수도 있다. 이들이 팀의 성적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한화와 KIA의 트레이드는 상당히 전략적인 측면이 강하다. FA영입보다 트레이드가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거물급 FA선수를 큰 돈을 들여 영입하고도 좋은 효과를 본 사례가 드물고, 오히려 박병호처럼 트레이드를 통해 새 둥지를 튼 선수가 대박이 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급 투수와 중간계투 요원, 대타 카드를 확복했다"고 설명했고, KIA는 "좌완 선발 및 중간 계투진을 보강하고, 외야 자원 확보로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걱정섞인 시선도 많다. 트레이드가 팀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괘씸죄'로 낙인찍혀 트레이드를 단행하면,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시즌 초반 터진 두 차례 대형 트레이드에 '의외'라는 시선을 보내면서도 어느정도 수긍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이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막내' KT를 논외로 두더라도 인기구단인 롯데 KIA LG 한화 등이 트레이드의 중심에 있어 눈길을 끈다.

'극강'모드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삼성을 잡기 위해 다른 팀이 힘을 모으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때문에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7월 31일까지 크고 작은 트레이드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장성우 유창식 등 전 소속팀에서 '절대 트레이드 불가'로 인식된 선수들이 매물로 나왔다는 것도 트레이드에 소극적이던 팀들도 '혹시'하는 기대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0개구단, 144경기 체제가 가져온 순기능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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