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을 담았다며 지난달 10일 갤럭시S6·S6엣지를 출시했고 LG전자 역시 G시리즈에서 쌓아온 경험의 혁신을 담은 제품이라며 지난달 29일 G4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중 어떤 제품이 더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흥미 진진해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올해 발표한 2014년 모바일 인터넷이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는 제품 선택 시 단말기 외형(디자인 및 단말기 크기·외형)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7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단말기 가격(52.4%), 이동통신사(51.8%), 단말기 제조사 및 A/S(46.9%) 등을 고려해 스마트폰을 선택한다고 응답했다.
◆단말기 외형
갤럭시S6·S6 엣지에는 메탈과 글래스 소재가 조화됐고 S6엣지에는 세계 최초로 양면 곡면 글래스가 채택됐다.
갤럭시S6·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과 S6 블루 토파즈, S6엣지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G4는 블랙, 브라운, 스카이 블루, 레드, 베이지, 옐로우 등 총 6개 색상의 천연가죽을 적용한 제품과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샤이니 골드 등 3D 패턴 후면 디자인을 적용한 3종으로 출시된다.
이 가운데 블랙, 브라운, 스카이 블루 등 천연가죽 색상 3종과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3D 패턴 후면 디자인 2종이 한국시장에 출시된다.
G4 천연가죽 후면커버 제작에는 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단말기 가격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출고가는 32GB 85만8000원, 64GB 92만4000원, S6엣지 32GB 97만9000원, 64GB 105만6000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 G4의 출고가는 32GB 82만5000원이다.
G4가 같은 용량의 갤럭시S6보다 3만3000원 더 저렴하다.
이외에 소비자는 카메라 성능, 배터리, 모바일 결제 서비스 등을 부분에서 갤럭시S6와 G4를 비교할 수 있다.
◆카메라 성능
갤럭시S6·S6엣지에는 F1.9 1600만 화소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방지 기능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후면 카메라에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이 적용돼 어두운 곳이나 역광처럼 명암차가 큰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G4에는 조리개값 F1.8에 1600만 화소 손떨림보정 기능을 적용한 후면 카메라모듈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모듈이 탑재됐다.
◆배터리
갤럭시S6·S6엣지는 각각 2550mAh, 2600mAh 용량의 일체형 배터리가 채택됐다.
반면 G4는 3000mAh용량의 착탈식 배터리가 채택됐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루프페이를 인수하고 갤럭시S6·S6엣지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페이는 NFC 방식뿐만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을 지원해 일반 신용카드 결제기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지난달 29일 삼성전자 1분기 실적발표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박진영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페이를 하반기 한국과 미국에 우선 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