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업계가 어린이 날을 앞두고 신제품을 출시하고 판촉 사원을 대거 투입하는 등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영실업은 1일부터 전 직원이 매장 제품 디스플레이를 위해 현장 지원을 나선다. 또 어린이날 시즌에만 지난해보다 두배 가량 늘어난 약 500여 명의 판촉 사원을 동원한다. 지난해 판매 캐릭터 상품이 또봇·시크릿 쥬쥬·콩순이 3종이었다면 올해는 시크릿 아트·바이클론즈가 추가됐다.

주요 완구 캐릭터를 이용한 현장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1일부터 5일까지 출시된 또봇 종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또봇 컬렉션 스티커 카드를 배포하고 같은 기간 율동송 영상이 담긴 CD도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 달에는 에버랜드 캐릭토리움에 또봇관도 오픈했다.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캐릭터 기반 디지털 체험존 등을 마련해 이 곳이 어린이 날 홍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손오공은 높이 4.2m, 무게 약 1.5톤의 '펜타스톰' 조형물을 지난 25일부터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전시 중이다. 또 이순신 장군 탄신 47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카봇 '아티', 자동차에서 대형 거미로 변신하는 '메가스파이더' 등 신제품도 출시했다.

해즈브로코리아는 지난 달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완구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아이언맨·헐크·캡틴 아메리카·토르 등 영화 속 히어로와 아이언맨의 새로운 슈트 '헐크버스터'로 구성된 '타이탄히어로테크 시리즈', 어벤져스 히어로 롤플레이가 가능한 마스크 및 장갑 등으로 구성된 '롤플레이 시리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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