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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융인사이드]국내은행 잇딴 멕시코 진출 왜?

신한·외환·우리 잇따라 멕시코 진출

멕시코, 지난해 교역액 141억 달러...중남미 중 최대

국내은행이 풍부한 자원과 국내 대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중남미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은행들은 현재 우리나라와 교역액이 가장 많은 멕시코를 교두보로 삼고 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지난해 12월 멕시코 금융위에 설립인가 승인을 받고 지난 2월 멕시코시티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외환은행의 현지 진출은 지난 1990년 사무소 폐쇄 이후 두 번째다.

외환은행은 현재 운영 중인 브라질법인과 파나마지점이, 칠레 산티아고사무소 등과 더불어 멕시코사무소를 중남미 주요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내에 멕시코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08년 멕시코시티 사무소를 개소하고 지난해 멕시코 금융위에 현지법인 인가 신청을 마쳤다.

우리은행도 지난 2009년 브라질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멕시코 진출을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

국내은행이 최근 앞다퉈 멕시코에 진출하는 이유는 현지당국의 규제 완화와 시장 개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말 당선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최근 70년간 에너지산업을 독점해 온 국영기업 페멕스의 민영화하는 등 시장개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멕시코는 2018년까지 대형 국제공항 건설 등 5900 억달러 규모의 국가인프라 개발 프로그램을 위해 외국자본 투자를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기아자동차가 연간 30만대 규모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립하기로 하는 등 국내기업도 진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오는 7월 현지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하고 딜러 모집·정비센터 건립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지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의 현지 생산공장도 위치하고 있다.

멕시코와 우리나라의 교역규모도 중남미 국가 중 가장 크다. 지난해 대멕시코 교역규모는141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브라질(138억 달러)보다도 큰 규모다.

국내은행 한 관계자는 "국내은행이 최근 저금리 지속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감소의 한 대책으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 중 멕시코는 최근 몇년간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고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도 많아 중남미시장의 교두보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는 사무소로 운영하다보니 적극적인 영업보다는 시장조사와 연락사무소로 활용되고 있다"며 "소매 사업 등 현지 고객을 위한 영업이 본격화되기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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