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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소비자원에 소송 제기한 내츄럴엔도텍 이유는

소비자원,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원료 가짜'밝혀

내츄럴엔도텍, 전면광고 통해 백수오 진품 해명

이엽우피소는 우리나라 생약규격집에 등재되어 있지 않아 약용으로 사용이 불가하고, 국내에서 식용근거가 없는 등 식품 원료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식품의약품안전처).



백수오의 진위여부를 놓고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과 내츄럴엔도텍(대표 김재수)의 공방이 치열하다. 소비자원의 조사결과 최근 백수오가 갱년기장애 개선ㆍ면역력 강화ㆍ항산화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중장년 여성층을 중심으로 백수오 제품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나, 대부분 업체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를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32개 제품 중 백수오를 사용한 것은 겨우 3개(9.4%)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함께 6개 업체에 '백수오등복합추출물'을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에보관 중인 가공 전(前) 백수오 원료(원물)를 수거하여 시험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실제 ㈜내츄럴엔도텍은 자사에서 제조한 '백수오등복합추출물'을 위 6개 업체를 포함한 국내 31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2015.04.08, 내츄럴엔도텍 제출자료), 해당 업체들은 이를 원료로 하여 완제품을 제조한 후 TV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의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내츄럴엔토텍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김재수 대표이사 명의로 소비자원의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중략...하정철 팀장은 저희 협력업체들에 사전에 연락을 해 이엽우피소 뿐만 아니라 '일부 독극물까지 들어있다'고 해서 우리는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한 증거를 가지고 업무상 영업방해로 형사 고발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는 그 원료를 그대로 보관하고 있습니다....중략"

하지만 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해명에 전면 반박했다. 내츄럴엔도텍은 27일 주요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내고 '100%진품 백수오만을 사용합니다'라는 내용을 게재했다.

광고에 게재된 주요 내용을 보면 가격이나 물량부족 문제, 더욱이 확실한 기능성 때문에 짝퉁 백수오를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함께 국내 31개 업체에 '백수오등복합추출물'을 독점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에 보관 중인 가공 전(前) 백수오 원료(원물)를 수거하여 시험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둘째,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에 관하여 세계 최고의 품질관리를 해오고 있다는 해명에도 소비자원은 "3차례 걸친 간담회에서 ㈜내츄럴엔도텍의 대표이사는 자사에서 제공하는 백수오 시료로 재실험을 진행하자는 등 어이없는 요구를 해왔고, 법적 절차에 따라 수거해온 우리 원 보관 시료로는 재검사에 응할 수 없다는 거부의사를 밝힌 바 있다"면서 "최고 품질관리를 해왔다면 하등 재실험을 피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전면광고를 통해 "이같은 소비자원의 검사결과와 방법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자체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뢰했으니 곧 명백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고 확신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우리 원이 검사 사실을 통보한 이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하였고 ㈜내츄럴엔도텍은 자발적 회수ㆍ폐기를 거부하고 있으므로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시료를 제품제조에 이용하거나, 해당 사실을 숨기기 위해 다른 원료와 바꿔치기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우리 원은 검찰수사를 의뢰(2015.4.22)한 상황이다"면서 "㈜내츄럴엔도텍은 우리 원 언론 공표(2015.4.22) 이후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함에 따라 실험결과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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