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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융인사이드]금융권, 복합점포 경쟁…"영업망 다시 짠다"

/각 사 제공



금융권에 은행·증권 업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복합점포' 개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맞아 수익성 제고를 위한 영업망 재편에 나선 것이다. 이는 은행권의 점포수 줄이기와 반대되는 행보로 달라진 영업환경에 맞춘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당국이 보험업을 복합점포에 포함할 방안을 검토하면서 금융권 전반적으로 복합점포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영업망 재편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은 오는 28일 서울 중심지에 복합점포 3곳을 연다. 복합점포란 고객이 은행·증권 등의 금융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점포를 말한다.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업종간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것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 2월 삼성증권과 상호 거래 확대와 신사업 공동발굴 등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복합점포 개설은 업무제휴의 후속 작업으로 이뤄졌다.

양 사의 점포는 본점영업부와 광양포스코지점, 삼성증권 삼성타운지점 등 세 곳이며 고객은 이곳에서 종합금융자산 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한 계열사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업종간 경쟁력을 결합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미 NH농협금융과 기업은행 등은 올해 초 복합점포를 개설해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1월 NH농협금융은 광화문에 'NH농협금융PLUS+센터'를 열었다.

이는 금융규제개혁 시행 이후 개설되는 제1호 복합점포로, 기존 점포와 달리 은행과 증권 영업점간 칸막이를 없앤 개방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

센터에는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들어와 고액 자산가와 법인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 은행·증권의 종합금융자산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다른 영업창구로 이동하지 않고도 한 장소에서 은행·증권 상품 가입이 가능한 것이다. 또 공동 상담실에서 은행·증권 양사 직원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은 은행·증권 통합계좌개설과 공동 우대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복합점포를 거래하는 고객에게 원스탑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으로 '여의도 NH농협금융PLUS+센터' 등 최대 10여 곳의 복합점포를 서울과 지방 주요도시에 신설할 방침이다.

◆ 금융당국, 보험 입점 검토…"단계적 추진"

IBK기업은행은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IBK고객센터 1층에 은행과 증권을 결합한 복합점포인 'IBK 한남동 WM센터'를 개점했다. 이는 기존 PB센터에서 확장된 형태로 기업은행은 시화공단지점과 강남지점, 반포자이지점 등 3곳에 WM센터를 추가로 개설, 운영 중이다.

신한금융도 지난 2012년 그룹 차원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WM·CIB 사업부문을 출범시켰다. 또 지난해 기존 PB센터 25개점을 PWM(Private Wealth Management)센터로 탈바꿈했다.

이밖에 하나은행과 국민은행도 각각 40개, 10여개의 복합점포를 운영 중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은행과 증권사로 구성된 금융 복합점포에 보험사를 입점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내달 금융연구원과 공동으로 복합점포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의 입점문제는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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