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르포]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개관 1주년 가보니..'아이디어 톡톡'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등 삼성 저력 느껴져

지난 21일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한 학생들이 SIM 개관 1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 시티'의 풍경은 흡사 대학 캠퍼스를 보는 듯 했다. 최근 삼성전자에서 시작한 자율출퇴근제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출근하는 직장인과 방문한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거닐고 있었다.

삼성 디지털 시티에는 국내외 전자산업 혁신의 역사를 담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이 있다. 지난해 4월 21일에 개관한 SIM은 사내와 사외에 걸쳐있어 일반인 관람객도 유리창 내부에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부를 바라볼 수 있다.

SIM 1홀 '발명가의 시대'는 조명, 전기, 통신, 가전, 라디오 등을 주제로 코너가 마련됐다. 조명등 모형 안으로 들어가 영상을 통해 해당 발견과 발명으로 생활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영상을 볼 수 있다. 각 테마에 맞게 스위치가 구현된 영상 재생 방식도 독특하다. '가전, 가사로부터 자유로워지다' 코너에서는 두꺼비집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영상이 재생된다.



2홀은 '기업 혁신의 시대'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존이 마련됐다. 반도체존의 경우 지구본 안 반도체 이미지를 누르면 해당 반도체가 들어간 전자제품이 무엇인지 나온다.

디스플레이존에서는 TV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흑백·컬러TV 등이 전시되고 해당 TV들이 나왔던 시대의 영상물이 나오고 있다.



모바일존에서는 긴 원통 안에 전시된 세계최초 수식어를 달고 있는 휴대폰들과 삼성전자의 휴대폰이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SIM 개관 1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개발을 말하다'를 주제로 특별전시를 마련했다. 특별전시는 6개 주제로 나눠져 개발자들의 땀흘린 이야기를 소개한다.

1부 '개발을 말하다'에선 삼성전자의 최초 사례들인 국내 최초 자체 컬러 TV개발(1976년), 국내 최초 64KD램 개발(1983년), 세계 최초 CDMA 휴대전화(SCH-100) 개발(1996년) 등을 당시 사진 중심으로 전시했다.

'2부 삼성전자, 신화에 도전하다'에선 삼성전자의 반도체, TV, 휴대폰 등 대표 제품들의 개발 역사를 소개했다.

'3부 삶의 새 기준을 제시하다'에선 갤럭시S6와 액티브워시 세탁기 등 삼성전자 첨단 기술을 보여주는 제품 개발 관련 시료를 감상할 수 있다.

SIM 특별전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책상이 재현됐다.



'4부 혁신의 공간을 들여다보다'는 2000년대 삼성전자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사무 공간을 실물 형태로 재현했다. 벽면 위에는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일을 착수하면 물고 늘어져라' 등의 10가지 내용의 '반도체인의 신조'가 액자에 담겨 개발자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삼성전자 개발자 인터뷰가 담긴 '5부 개발자, 혁신을 말하다'와 관람객들이 개발자들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6부 미래를 상상하다'로 구성됐다.

SIM 특별전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1988년 직접 작성한 수기 보고서가 전시됐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1988년 개발팀장 시절 작성한 1M D램 성능 분석 보고서 등 개발자들의 사료도 소개됐다. 사본이 전시됐지만 직접 수기로 문제점과 비교분석을 적은 문서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돼 6월 19일까지 계속된다.

SIM에서는 역사를 통해 혁신을 배우고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엿보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