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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한숨 "또 청문회 준비해야 하나"



총리실 한숨 "또 청문회 준비해야 하나"

이완구 총리가 21일 사의를 표명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보고 받았다. 총리실은 박 대통령이 사의를 사실상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고 있다. 총리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가운데 행정 각부를 통할하는 기관인 총리실은 국정 업무 차질을 우려하면서도 또 청문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기운이 빠진듯한 모습이다.

여당 원내대표 출신으로 '실세 총리' '책임 총리'를 주장한 이 총리는 국정을 꾸려갈 '힘 있는 총리'로 여겨졌다. 그런 이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사의를 표명하게 되자 총리실은 안타까운 분위기다. 총리실 내 "열심히 해보자"던 분위기가 조성되던 차에 이 총리가 낙마하게 됐기 때문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가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구조 개혁에 이니셔티브를 쥐고 가려고 했는데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후임 총리가 인선이 되면 당분간 청문회 준비에 매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박근혜 정부 들어 2년 동안 벌써 6번째 청문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김용준, 정홍원, 안대희, 문창극, 이완구 등 총 5명의 총리 지명자 가운데 정홍원 전 총리와 이완구 총리만 실제 총리가 됐고, 이 가운데 임기를 마친 총리는 정 총리가 유일하다. 이런 가운데 총리실 관계자는 후임 총리 인선이 하루빨리 매듭지어지기만을 바라는 눈치다.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실 상황이 정말 큰 일"이라면서 "귀인이 나타나서 5월 중에는 총리실이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총리실 직원은 "현재 상당히 많은 개혁 과제들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데 후임 총리로 힘 있게 돌파할 수 있는 분이 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당분간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통제 하에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추 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1급 이상 고위 간부들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앞으로 총리실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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