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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잇단 베트남 생산공장 설립 왜?

삼성전자·LG전자 잇단 베트남 생산공장 설립 왜?

지난달 27일 베트남에서 열린 LG전자 하이퐁 캠퍼스 준공식에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LG전자 제공



베트남 재료비와 인건비 부분 가격 경쟁력을 갖춰

국내 전자업계가 가격 경쟁력과 지리적 이점을 갖춘 베트남으로 몰려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995년 베트남 흥이옌 공장을 설립했다. 올해로 LG전자가 베트남에 진출한 지 20주년이 된다.

지난달 27일 LG전자는 흥이옌과 하이퐁 생산공장을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고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구본무 LG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하이퐁 캠퍼스에서는 TV, 휴대폰,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등을 생산한다.

LG전자는 2028년까지 하이퐁 캠퍼스 내에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신설하고 증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닝성 옌푱공단과 타이응웬성 옌빈공단 등 2곳에서 휴대폰을 생산 중이며 현재 호치민에 생활가전(CE)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전기는 2013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타이응웬성 예빈공장에서 올초부터 연성회로기판(FPCB)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주기판(HDI)과 카메라모듈(ISM)의 경우 설비가 들어오고 있는 중으로 올 하반기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베트남은 재료비와 인건비 부분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공장이 (삼성)전자와 인접해 물류비 등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최근 2~3년 사이에 삼성·LG 등 전자업계가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했다. 외국계 기업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옮긴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동현 코트라 호치민무역관 과장은 "베트남의 임금이 중국의 1/3 수준이다"며 "중국 남부와 베트남 북부가 인접해 중국에서 부품을 들여오거나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가 좋은 물류 환경이다"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은 앞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나 FTA를 통해 메가 시장으로 묶여 미국, 일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이 될 수 있다.

전자 업계들이 베트남에 모이면서 집적효과를 통해 물류 조달 등에서 같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법인세 혜택도 전자업계가 베트남으로 생산 공장을 옮기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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