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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한껏 달아오른 부동산, 관련주도 '후끈'



건설경기 호황…가구·인테리어 업체 매출 증가

부동산 경기가 달아오르면서 관련업체 주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연일 적자를 기록했던 업체는 올 들어 적자폭이 줄거나 흑자전환하며 부동산 훈풍에 몸을 실었다. 코스피가 2.67% 상승한 지난 한주 동안에는 신고가를 기록한 관련주도 속출했다.

부동산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림산업은 전일대비 2500원(3.05%) 상승한 8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건설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피의 소폭 하락에 따라 현대건설, 대우건설,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들 건설사들은 부동산 경기 활황을 제대로 누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5조134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26.1% 상승한 결과다. 당기순이익도 58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늘었다.

대우건설은 직전분기 2조6775억원의 매출액을 찍었다. 영업이익은 890억원, 당기순이익은 4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올해 건설업체의 영업이익이 더욱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월 2일(종가기준) 4만950원이던 현대건설 주가는 현재까지 39.4% 상승했다. 지난 15일에는 장중 5만9300원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찍기도 했다.

같은 기간 대림산업은 6만4500원에서 31% 올랐다. 21일 장중 한때 8만6700원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대우건설(5590원→8730원, 94%), 삼성엔지니어링(3만6150원→4만4100원, 22%), 포스코건설(3만945원→6만6300원, 114%)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규 부동산 공급 증가와 매매 활성화에 가구·인테리어 업체도 신이 났다.

가구업체 1위인 한샘의 주가는 올 들어 지속적으로 올라 21일 현재 연초대비 65% 상승한 19만5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에는 장중 한때 21만100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샘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2%, 24.4% 성장한 3690억원과 280억원을 달성했다.

가구·주방기기를 제조하는 현대리바트도 지난 15일 4만6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주가는 13% 상승했다. 건축자재와 욕실관련 상품을 제조하는 대림B&Co도 14일 1만99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림B&Co는 직전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342억원, 25억원 달성해 흑자로 돌아섰다.

가구업체 에넥스도 상승대세를 따랐다. 에넥스는 연초 1510원에서 지난 13일 장중 한때 347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찍고 21일 30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다른 가구업체 퍼시스는 이들 업체보다 뒤늦게나마 상승세에 합류했다. 퍼시스 주가는 지난 3월 3일 2만9100원까지 떨어지며 바닥을 치고 지난 17일 3만7250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연고점을 기록했다.

식을 줄 모르는 부동산 시장 열기 속에 관련주들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국내 주택 리모델링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 업체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한샘의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하고 "최근 주택수요가 신규분양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집을 대상으로 하는 부엌부문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다"며 "주택시장 활성화로 관련업체들이 향후 2~3년간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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