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배터리 교체비용 S5보다 만원 가량 비싸져
갤럭시S6, 배터리 교체비용 S5보다 만원 가량 비싸져
'갤럭시S6' 내장형 배터리를 교체하고 싶은 소비자는 갤럭시S5보다 만원 가량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소비자가 직접 교체하기 위해 배터리만을 구매할 수 없다.
지난 10일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는 내장형 배터리가 채택됐다. 배터리 용량은 각각 2550mAh, 2600mAh이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갤럭시S6의 배터리 교체시 배터리 가격 2만5500원과 공임비 9000원을 포함해 총 3만4500원의 비용이 든다. 갤럭시S6 엣지의 경우 갤럭시S6의 배터리 가격보다 500원이 더 비싸 총 3만5000원의 비용이 든다.
지난해 3월 출시된 갤럭시S5는 착탈식 배터리를 채택했기 때문에 소비자가 배터리만을 구매할 수 있었다. 갤럭시S5 배터리의 용량은 2800mAh, 가격은 2만5000원이다.
하지만 갤럭시S6와 S6엣지의 이용자는 배터리만을 구매할 수 없을 전망이다.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소비자가 갤럭시S6를 분리하게 되면 액정이 휘어서 깨질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콜센터의 설명이다.
갤럭시S6는 액정, 터치패널, 메인보드, 케이스 및 테두리가 접착제로 붙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비스센터에서 장비로 스마트폰에 열을 가한 후 기계로 집어 들어올려서 분리해야 한다.
배터리 교체 후에는 접착 작업이 진행된다. 배터리 교체에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갤럭시S5 등에 채택됐던 외장형 배터리는 악세서리로 분류돼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갤럭시S6와 S6엣지의 내장형 배터리는 수리 물품으로 분류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IT매체 PC매거진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배터리는 보증기간이 1년으로 이 기간 내에 배터리 성능이 80% 이하로 떨어지면 교체 비용은 무료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PC매거진은 갤럭시S6의 배터리 교체비용은 45달러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들은 바가 없다"며 "배터리 관련 서비스 정책이 나온 게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