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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 수소차 시작은 빨랐지만 목표의 20% 달성..토요타는 씽씽~

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자동차(FCV)



현대차 수소차 시작은 빨랐지만 목표의 20% 달성 그쳐..미라이는 씽씽~

환경부 관계자 "현대차 수소차사업 개발의지 적극적이지 않아"

2013년 2월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차 전용공장을 완공하고 세계 최초로 투싼ix 수소차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토요타, GM 등 세계 유수의 업체들을 따돌리고 이룬 쾌거였다. 당시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올해까지 총 1000대를 판매한다는 것. 하지만 현재까지 200여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부터 수소차 개발에 착수해 지금까지 18년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경제적·환경적 측면에서 뛰어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전 시간이 짧고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전기차보다 길고 성능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차와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 수소차 사업을 평가하기에는 시장 규모가 너무 작아 이른 시점이다는 입장이다.

20일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외 총 200여대의 투싼ix FCV가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마저도 대부분 해외에 보급돼 국내에서는 좀처럼 투싼ix를 찾아보기 힘들다. 환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수소차는 민간 보급 계획이 없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되는데 현재까지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33대가 보급됐다. 올해에는 73대 보급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 수소차 시장 크기가 너무 작아 사업성과를 논하기엔 시기상조라 서울모터쇼에서도 수소자동차 관련 부품을 전시하지 않았다"며 "현재 투싼ix 가격(8500만원)도 비싼 편이라 수요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대차 측이 수소차 사업 개발의지를 정부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지 않지만 정부측에서 수소차 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작성 중"이라며 "추후 충전인프라와 보조금 문제가 해결돼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일본, 미국, 유럽에서는 수소차 대중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본 토요타는 현대차 양산이 한발 늦었지만 미라이의 가격을 700만엔(한화 약 6300만원)에 책정하면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동경에서 미라이를 구매할 경우 정부 보조금 200만엔과 지자체 보조금 100만엔을 받으면 약 400만엔 한화로 3600만원 대에 미라이를 구매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미라이가 지난 1월 기준 계약대수 1500대를 넘어섰다. 미국도 수소차 충전소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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