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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 두산, 롯데에 12-1 대승…니퍼트 시즌 첫 승



두산 베어스가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막강 화력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12-1로 크게 꺾었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1회 7점, 2회 4점을 뽑아내며 12-1로 승리했다.

오른쪽 골반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니퍼트는 이날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3피안타(1피홈런) 1실점하는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의 호투를 앞세워 KT 위즈를 6-1로 꺾고 2연승해 선두를 지켰다.

선발로 등판한 피가로는 7이닝 동안 6안타와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내주고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아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T의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5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8안타를 얻어맞으며 6실점하고 무너졌다.

LG 트윈스는 솔로 홈런 4방을 쏘아 올리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6-1로 이겼다. 박용택의 연타석 홈런과 양석환의 데뷔 첫 홈런, 오지환의 시즌 1호 홈런이 쏟아졌다. 박용택은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LG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은 6⅔이닝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4경기 만에 한국 데뷔 첫 승을 올렸다. SK 선발 윤희상은 6이닝 동안 4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 멍에를 썼다.

한화 이글스는 NC 다이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0-6으로 제압했다.

선발 안영명이 5이닝을 2실점(1자책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올렸다. 6회 박정진에 이어 7-3으로 앞선 7회 마우드에 오른 FA 이적생 권혁은 3이닝 동안 3실점했지만 리드를 지켜 1패 뒤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NC 선발 손민한은 올 시즌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4⅓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2승)째를 안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광주 원정에서 8회 터진 박헌도의 결승 2루타로 KIA 타이거즈에 4-3으로 재역전승했다.

3-3으로 균형을 찾은 7회말 등판한 넥센의 세 번째 투수 김영민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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