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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매출 30%가량 차지 '애플' 거래선 바꾸나?

LG이노텍 매출 30%가량 차지 애플 거래선 바꾸나?



LG이노텍 매출 30%가량 차지 '애플' 거래선 바꾸나?

2012년부터 꾸준히 흑자를 이끌어 내고 있는 LG이노텍이 올 하반기 최대 고객인 애플이 거래선을 다변화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지난 15일 소형카메라 전문기업 '링스 컴퓨테이셔널 이미징'를 인수함에 따라 애플에 카메라모듈 납품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담보받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LG이노텍은 지난해부터 애플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에 800만 화소 손떨림보정(OIS)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면서 급성장 중이다. LG이노텍 전체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30%가량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LG주요계열사에 대한 매출의존도 30.7%와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LG이노텍이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기술력과 부품 물량을 원활하게 공급한다는 점에서 애플도 당장 거래를 끊을 수 없다.

그러나 애플이 차기 아이폰 모델에 링스 기술을 활용해 배경화면을 자동으로 없애주거나 3차원(3D) 이미지로 변환해주는 차세대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LG이노텍은도 다양한 거래선을 확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11년 설립된 링스는 태블릿PC나 스마트폰용 소형 카메라 전문개발사로 링스 카메라는 동시에 여러 이미지를 읽을 수 있도록 센서가 탑재돼 있다. 사진을 3D 이미지로 자동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이를 응용하면 인물사진에서 배경화면만 없애 스튜디오 사진처럼 바꾸거나 정확한 안면 인식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공개가 유력한 '아이폰7'부터 이러한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IT업계 관계자는 "LG이노텍은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통해 국내외 유통망을 확대며 안정적인 매출을 이끌고 있다"며 "다만 애플과 관계에 이상징후가 발생한다면 어느정도 타격은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최준영 연구원은 "애플이 링스를 인수한 것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LG이노텍의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다"면서도 "링스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나 제품 생산 규모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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