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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김태균 4번타자 존재감 찾았다…3홈런·볼넷 1위·출루율 3위

김태균



한화 이글스 김태균(33)이 4번 타자의 무게감을 되찾았다.

김태균은 14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1-3으로 뒤진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삼성 우완 에이스 윤성환을 공략해 좌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는 이날 5-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년간 한화는 삼성을 상대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대전적이 4승 1무 11패였고, 2013년에는 4승 12패, 2012년에는 6승 13패였다.

하지만 이날 한화는 4번 타자 김태균의 짜릿한 홈런포로 삼성 공포증을 다소나마 털어냈다.

경기 후 김성근(73) 한화 감독은 "4년 연속 1위를 하고, 우리와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섰던 삼성과 맞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선수단 사기가 올라갈 것"이라며 "김태균은 타율 0.330에 30홈런이 가능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김태균은 국내 최정상급 타자다. 하지만 김태균은 2008년 홈런왕에 올른 이후 거포 이미지와는 약간 거리감 있는 행보를 보였다. 2010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21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2012년 한화로 복귀한 후 3시즌 동안 단 한 번도 20홈런을 넘기지 못했다.

대신 타율과 출루율이 상승했다. 김태균은 2012년 타율 0.363으로 개인 최고 타율을 기록했고, 지난해 0.365로 타율을 더 끌어올렸다. 2012·2013·2014 김태균의 출루율은 무려 0.474·0.444·0.463이었다. 두 차례 타석에 서면 한 번은 출루한다는 의미다.

이제 김태균은 김성근 감독과 만나면서 '거포의 꿈'까지 다시 키워가고 있다. 김 감독은 최근에도 김태균의 타격 훈련을 직접 지휘하며 '타구를 멀리 보내는 법'을 연구했다.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김태균은 12일 롯데전에서 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14일에도 홈런을 쳤다. 홈런 3개가 최근 4경기에서 나왔다.

김 감독은 김태균 특유의 출루 능력을 보존하면서도 장타력을 되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15일 현재 김태균은 13개의 볼넷을 기록해 이 부문 공동 선두고, 5할에 가까운 출루율(0.481·3위)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 역시 0.639로 이 부문 3위다. 홈런과 장타 수(6개)에서는 공동 10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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