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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일 6만7000본 생산메카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가봤더니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 들어서면 노란 선을 따라 타이어부품을 옮기는 LGV(Laser Guided Vehicle)가 사람보다 먼저 방문객을 맞이한다. / 한국타이어 제공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노란 선을 따라 타이어부품을 옮기는 초록색 LGV(Laser Guided Vehicle)가 사람보다 먼저 방문객을 맞이한다.

14일 하루 6만7000본의 타이어가 생산되는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을 찾았다. 단일 타이어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약87만2000㎡(26만4000평) 면적이다. 1997년부터 총 4차의 증설과 확장을 거쳤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한국타이어 전체 생산물량의 25%를 차지한다.

금산공장의 최첨단 자동화 생산시설 덕분에 최소 인력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2800명이 4개조 3교대로 일하다보니 한 번에 26만평을 책임지는 사람은 고작 700명 안팎이다.

절로 돌아가는 기계가 요란하다. 부품 운반, 중량 측정, 반제품 적재, 고무 쇼팅 작업까지 무인 자동화 기계가 해낸다. LGV는 안내음과 함께 타이어부품을 다음 공정으로 옮긴다.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스스로 충전소를 찾아가 충전을 할 정도로 스마트하다. 타이어 반제품을 나르는 EMS(Electorinic Monorail System)는 천장에 설치된 모노레일을 타고 쉴 새 없이 타이어를 아래로 아래로 떨어뜨린다. 한국타이어 측은 이 자동화 생산시설은 금산공장이 초고성능타이어(UHTP) 생산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금산공장의 트랙 시험장 'G트랙 아쿠아'에서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2 SUV'를 장착한 포르쉐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스포츠카 '마칸'의 시험주행이 진행됐다. G트랙 아쿠아는 빗길과 빙판길 등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타이어 성능을 테스트하는 국내 유일의 젖은 노면 시험주행로다.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2 SUV'를 단 포르쉐 '마칸'이 젖은 노면을 100㎞/h로 달리고 있다. / 한국타이어 제공



마칸은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나오는 S자 트랙 위를 시속 100㎞/h로 내달렸지만 미끄러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언 노면 위에서 갑작스럽게 멈춰도 흔들림이 없었다. '벤투스 S1 에보2 SUV'는 일반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10m 정도 짧아 젖은 노면에서도 안정적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시속 260km 이상의 고속 주행에서도 흔들림이 없도록 타이어의 내구성과 핸들링 성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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