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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나는 마녀사냥 당했다"…세월호 1주년 홍가혜의 자기 변론



"나는 마녀사냥 당했다"

세월호 1주년 홍가혜의 자기 변론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던 '가짜 잠수부' 논란의 주인공, 홍가혜씨가 세월호 1주년을 맞아 자신이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홍씨는 14일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1년, 국가 권력에 희생된 표현의 자유' 토론회 자료집을 통해 언론의 무차별적인 '현대판 마녀사냥'으로 인해 해경이 자신을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을 직접 변론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홍씨는 개인일정을 이유로 참석을 취소했다.

홍씨는 대신 자료집에서 "인터뷰 당시 해경이 민간잠수사들의 투입을 미루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인터뷰가 보도된 후 강력항의를 받은 구조 당국이 인터뷰를 마치고 2시간만에 민간잠수사들에게 사고 해역으로 가는 배를 지원해줬고 인터뷰 발언의 진위여부를 제대로 확인하고 가리기 전에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민간 잠수사'사칭에 대한 혐의도 반박했다. 그는 "애당초 민간 잠수사라는 단어에 정의를 내리지 않고 기준 자격 등을 명시하지 않은채 모집령을 내렸다"며 "민간인으로서 다이버이면 민간잠수사로 통용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자신은 올해로 6년간의 잠수 경력과 50여차례도 넘는 다이빙 경험과 시야 확보가 어려운 나이트 다이빙으로 수심 30m는 기본인 다이빙 경험자"라고 말했다.

홍 씨는 '티아라 사촌언니'와 기자 사칭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여러 차례 화영의 사촌 언니가 아니라고 트위터로 밝혔지만 연예매체들이 자신을 화영의 사촌 언니라고 계속 보도했을 뿐"이라고 했다.

실제로 B1A4 소속사 측은 재판부에 '홍가혜씨는 연예부 기자를 사칭한 것이 아니라 B1A4 쪽 지인과 함께 와서 사진을 찍었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제출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세월호 사건의 책임자 추궁이 권력 세력 쪽으로 향하자, 한 사람을 지목해 돌을 던지는 '현대판 마녀사냥'으로 변질됐다는 주장이다.

홍씨는 "내 이름으로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홍씨는 자신을 비난하는 보도들과 누리꾼의 댓글을 보고 충격을 받아 목을 메는 등 수차례 자살을 기도했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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