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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LGU+ 약진…이상철 '한 발 앞선 LTE 구축' 통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꼴찌' LGU+약진…이상철 '한 발 앞선 LTE 구축' 통했다

번호이동 가입자 꾸준히 늘어…1·2월 나홀로 증가

"최고의 LTE 품질·비디오 콘텐츠, 소비자에 어필"

'만년 꼴찌' LG유플러스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의 활약으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번호이동 시장에서 이동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가 유일하게 가입자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SK텔레콤이 13년간 지켜온 점유율 50%가 붕괴된 가운데 LG유플러스의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 행보가 맞물리면서 이통시장의 공식처럼 인식돼 온 '5(SK텔레콤)·3(KT)·2(LG유플러스)' 구도가 서서히 깨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10년 1월 취임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 행보로 LTE(롱텀에볼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등 견실한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이 부회장의 선견지명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가입자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배경에는 이 부회장이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LTE 구축과 콘텐츠 확보를 지시한 것이 가입자 유치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3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2월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순증은 1만8779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SK텔레콤은 3만8394명, KT는 2만6713명의 고객이 빠져나갔다. 1월에도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만9387명, 3만8036명의 순감을 보였지만 LG유플러스는 2860명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에도 이통3사 중 유일하게 번호이동을 통해 가입자가 25만8222명이 증가햇다. SK텔레콤은 22만7831명의 가입자가 줄었고 KT는 3만391명이 번호이동으로 빠져나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이동통신 조사업체인 오픈시그널이 LG유플러스 LTE 커버리지가 99%로 세계 1위라고 발표한 것처럼 경쟁사 대비 가장 넓은 LTE 커버리지를 확보하면서 통화품질의 우수성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12년 3월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2013년 7월 100% LTE 상용화, 2014년 1월에는 LTE보다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Band) CA(Carrier Aggregation) 시연에 성공하는 등 통신시장에서 LTE 성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이통시장의 독보적인 1위는 SK텔레콤이지만 최근 들어 철옹성처럼 유지돼 온 SK텔레콤의 50% 점유율이 무너졌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월 SK텔레콤의 가입자 수(알뜰폰 포함)는 2835만6564명으로 전월대비 36만5019명(1.27%) 감소하면서 시장점유율도 50.01%에서 49.60%로 내려앉았다.

반면 LG유플러스는 2월에 1138만1348명(19.90%)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전월보다 시장점유율이 0.19% 올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출시되는 4월 가입자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큰 분위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4월 1일부터 예약가입이 진행되는 갤럭시S6는 LG유플러스 망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된다"며 "LTE 전국망 커버리지를 비롯해 다량의 비디오 콘텐츠를 보유한 만큼 갤럭시S6에 최적화돼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경쟁사와 비교해 가장 많은 콘텐츠를 확보한 것도 경쟁력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유플릭스는 1만5000편 이상의 영화와 미드 등 무제한 감상 콘텐츠를 보유 중이다. 통신3사 중 가장 넓은 커버리지와 볼만한 비디오 콘텐츠를 다량 확보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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