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세월호 인양 결정 '4월 말이후' 가능



세월호 인양 결정 '4월 말이후' 가능

세월호 인양 결정은 세월호 참사 1주기(4월16일)를 넘긴 4월 말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세월호 선체처리 관련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의 기술검토가 당초 알려진 3월 말이 아닌 4월 말에나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31일 메트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3월 말 검토를 끝내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 추가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어 시간이 지연됐다"며 "일단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4월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기준 신임 해수부 장관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4월 초 정도에 세월호 인양에 대한 기술적 검토가 끝나고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불과 7일만에 검토 완료 시점이 한 달 뒤로 미뤄진 셈이다.

이 관계자는 현장조사 자료가 추가되면서 검토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민관합동 29명으로 구성된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 TF를 구성하고, 인양여부 결정에 필요한 해저지반 등 현장조사를 2월 말에 마무리했다. 현장조사 자료가 TF로 넘어간 시점은 3월 초다. 그는 "현장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시뮬레이션을 하다보니까, 현장자료를 가지고 정확하게 하다 보니까 시간이 지연됐다"며 "그 전에는 추정 자료 등을 써서 일부 조금씩 시뮬레이션도 하고 검토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TF에서는 선체 구조와 선체 무게등 자료를 통해 적용 가능한 인양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잠수 작업 조건, 적당한 작업 날짜 등은 물론이고 실종자 수습이 가능한지, 인양 과정에 선체 파손 문제가 발생할지, 실종자 시신이 유실될지 등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 관계자는 "(현재 검토는) 인양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다"며 "인양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는지, 있다면 그 위험성이나 불확실성이 얼마나 있는지, 어느 부분이 불확실한지, 그런 부분들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침몰 원인 규명이 인양의 목적 중 하나인지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진상규명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TF는 검토를 마친 후 보고서를 작성한다. 정부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인양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공론화 과정이 길어진다면 인양 여부를 결정하는 일은 더욱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