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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거짓말탐지기 앞에 함께 섭시다" 억울함 토로(전문)



길건 "거짓말탐지기 앞에 함께 섭시다" 억울함 토로(전문)

가수 길건이 소속사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가 밝힌 공식입장을 전면 반박했다.

길건은 3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길건이 반박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계약

"2008년 이후 활동이 없었던 길건은 김태우와의 친분관계로 (주)소울샵엔터테인먼트 소속사와 계약하게 되었다."는 소울샵 측 보도자료는 사실이 아니다.

나(길건)는 2010년 11월23일부터 2011년 2월20일까지 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 에서 주인공 '여형사' 역으로 50회 뮤지컬 공연을 했다. 이 외에 음악 활동도 했다.

▲ 김애리 이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저와의 계약 전, 내가 전소속사로부터 당한 억울한 일을 듣고 선급금 1천2백여만 원을 대신 내어 줄테니 앨범제작에만 집중하자며, 고마운 제의를 했다.

전 소속사 측의 문제로 인한 연대보증인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억울한 상황에 있었고, 우선 이 문제부터 해결하고 싶었지만 소울샵 측의 제안한 앨범제작에 마음이 쏠렸다. 그래서 선급금을 고맙게 받았고, 열심히 일해서 착실히 갚으려고 했다.

김애리 이사님과 김민경 본부장님이 경영진으로 참여하시기 전까지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다. 그러나 두 분이 오신 후 모든 것은 달라졌다.

그러나 일은 주어지지 않았고, 김애리 이사님으로부터 '길건씨 돈 갚아야죠' 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무시, 냉대, 왕따 등의 모멸감을 참고 견뎠다. 사랑하는 부모님과 팬분들, 동료 연예인들의 아낌 없는 격려와 응원 덕분이었다.

▲ 월 300만 원 요구

돈을 달라고 한 것이 아닌, 일을 달라고 했던 것이다. 따라서 제가 소울샵 측에 월300만 원씩을 요구한 것으로 비춰지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 폭력 및 폭언

폭력을 가했다는 기사도 읽었다. 이 기사를 쓰신 기자에게 묻고 싶다. 소울샵 측에 확실히 이 이야기를 듣고 기사를 게재한 것인가? 폭력을 휘두른 사실 전혀 없다. 아마 소울샵 측에서도 내가 폭력을 가했다고는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폭언은 했다. 당시 10년간 믿은 친구로부터 받은 배신감에 분노가 치밀어서 순간적으로 그랬는데, 그래도 폭언까지 한 것은 내가 무조건 잘못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당시 그 친구도 저에게 무서운 얼굴로 막말을 했다. 이 역시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폭언으로 들릴 수 있을 것이다.

자살협박도 하지 않았다. 친구로서 살기 위해 도와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오히려 소울샵 경영진으로부터 언어폭력, 모멸감, 모욕, 왕따 등을 겪었다.

▲ 자질 부족

연예인으로서 자질부족이었고, 게을렀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 보컬 언어 안무 등의 레슨에 대하여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경영진 교체 후 모든 레슨은 사라졌다.

거짓말탐지기 앞에 함께 서자. 많은 분들이 치킨게임이라며 우리를 주시하고 있다. 따라서 끊이지 않는 진흙탕 분쟁을 종결짓기 위해서라도, 평소 말과 이메일 내용이 상반되는 두 사람에게 받은 수모, 방치 등에 대한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거짓말탐지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 뮤지컬 '올슉업' 영상 공개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내가 연예인임을 감안해 초상권 부분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이해한다고 차치하더라도 (뮤지컬 영상 공개와 관련) 퍼블리시티권에서는 자유로우실 수 없음을 말하고 싶다. 이는 법정 분쟁 시 판사님께서 잘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

또한 뮤지컬 올슉업에 앞서 이미 나는 김피디님과 대화에서 회사를 나가도 된다는 말씀을 들은 상태였고, 이 사실은 소울샵 박 대표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주어진 환경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에 임했다. 주어진 환경이라는 것은 매우 열악했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나에게 뮤지컬 올슉업 오디션 준비를 시켜주지 않았다. 연습은커녕 뮤지컬 오디션이 중요하다는 말도 없었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올슉업 대본 1장과 음원도 아닌, 악보 1장만을 줬다.

오디션에서 내가 자질부족이었다면 오디션 도중 연습하고 오라는 심사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음악감독님으로 보이는 분께 멜로디 첫음을 잡아달라며, 창피함을 무릅쓴 채 연습을 하고 다시 오디션을 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연습을 하고 다시 오디션장으로 들어가 오디션을 봤다. 따라서 소울샵은 계약 조항 상의 소속 연예인으로서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매도할 것이 아니라, 소속 연예인을 관리하지 않고 거기에 방치, 언어폭력, 무능 등에 대하여 잘못한 것은 없는지 잘 생각해보기 바란다.

또한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프로필 촬영에서 제 의상을 준비해주지 않았다.

때문에 나는 44사이즈에 몸을 구겨 넣으면서까지 프로필 촬영을 했다. 겉으로 웃고, 속으로 오열했다. 서럽고 마음 아팠다. 이 역시 매니지먼트로서의 소임에 충실하시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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