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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동국제강 '본사 관리' 계열사 페럼인프라 영업실적은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전경



동국제강(회장 장세주)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이와 관련된 국내외 계열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장 회장과 자녀 등 오너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페럼인프라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동국제강 본사 사옥 '페럼타워'를 관리하는 회사다.

페럼인프라는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페럼타워 건물을 관리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페럼인프라의 지분 63.84%를 보유한 지배회사다.

페럼인프라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로는 ㈜동국(8.01%), 인터지스(0.78%) 등이 있다.

장 회장을 비롯한 직계 가족들은 0.09%(2만주)씩 0.63%(14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장 회장과 장선익, 장승익, 장세욱, 장훈익, 장효진, 장문경 등 6인이 각 0.9%를 쥐고 있다.

이에 그룹사와 친족이 보유한 총 지분율은 73.24%다.

페럼인프라의 영업실적을 보면 2013년 매출 50억원, 영업이익 4000만원, 당기순이익 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중 동국제강으로부터 31억원의 매출을 냈다.

동국제강 계열사인 유니온스틸과 디케이유엔씨, 인터지스 등을 합한 매출 거래는 36억원에 이른다.

페럼인프라는 그해 동국제강 50억원, 유니온스틸 50억원, 인터지스 10억원 등 그룹으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 바 있다.

2012년에도 페럼인프라는 동국제강 32억원, 유니온스틸 20억원 등 내부 거래로 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해 영업실적은 매출 58억원에 영업이익 2억2000만원, 당기순이익 4억2000만원 수준이다.

이에 그룹 차원에서 장 회장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검찰 수사에서 사옥 관리업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조685억원에 영업손실 204억원, 당기순손실 2925억원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3% 줄고 영업이익은 811억원에서 1015억 줄어 적자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47.0% 악화된 규모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한 단계 내렸다.

김도현 나이스신평 선임연구원은 "저수익 구조가 고착화됐고, 회사 보유 유동성 규모(별도기준)가 급감하는 등 재무안정성 저하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유상증자와 더불어 계열사인 유니온스틸과 합병을 완료했지만, 관계사에 대한 출자부담 등 추가적인 자금소요로 향후 차입금 감축 및 재무구조 개선이 용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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