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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영업정지 시기에 촉각…'갤럭시S6' 사활건 삼성 살릴까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삼성전자 제공



SKT 영업정지 시기 촉각…'갤럭시S6' 사활건 삼성 살릴까

방통위, '보조금 살포' SK텔레콤에 7일간 영업정지 처분

집행시기 30일 논의…삼성 '갤럭시S6' 흥행 최대변수

SK텔레콤이 올해 초 불법 보조금을 지급해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7일간의 단독 영업정지와 235억원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가운데, 이제 업계의 관심은 방통위가 영업정지 시기를 언제로 정할지에 쏠리고 있다.

4월 10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흥행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신규모집 금지기간이 갤럭시S6 출시기간과 맞물릴 경우 국내 성공을 노리는 삼성전자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30일 열리는 정례 간담회에서 SK텔레콤에 대한 영업정지 기간 적용 시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26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단말기유통법을 위반해 단말기 지원금을 과다 지급한 SK텔레콤에 영업정지와 과징금을 부과하고 관련 유통점에게는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다만, 영업정지 집행시기는 시장이 침체돼 있는 점과 SK텔레콤이 재발방지를 약속한 점,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출시 등을 감안해 최종 결정을 미뤘다. 영업정지 기간에는 기기변경은 가능하지만 신규모집과 번호이동은 금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책임지고 있는 SK텔레콤의 영업정지 징계처분은 삼성전자 입장에서 반갑지 않은 소식"이라며 "방통위가 갤럭시S6 출시를 앞두고 영업정지 시기를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는 물론 이동통신사 매장, 하이마트 등 전국 1400여개 매장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체험공간을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그만큼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거는 자신감과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올해 첫 전략 제품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재기를 이끌 제품인 만큼 이번 갤럭시S6에 삼성전자의 모든 기술력과 역량을 쏟아부으며 사활을 걸었다.

통신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 신규모집 금지를 곧바로 적용할 경우 시장은 물론 삼성전자의 갤럭시S6 국내 판매량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 영업정지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일단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SK텔레콤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기는 힘들다"며 "SK텔레콤이 중요한 사업적 파트너인 만큼 우리 손익만 따지는 것도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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