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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메트로 브라질] 희귀병 앓는 소녀와 함께 등교하는 안내견



안나 루이자 폴리누(9)는 한달째 '티파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티파니는 2살 난 암컷 도우미견이다. 안나는 티파니와 등·하교 시는 물론이고 수업도 늘 함께 듣는다. 안나의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도 티파니는 인기 스타다.

27일(현지시간) 메트로 브라질은 안내견 티파니와 함께 생활하는 안나의 학교 생활을 소개했다. 안나는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있어 시력과 움직임 그리고 호흡능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혼자서 원활한 생활을 하지 못하는 그녀는 티파니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에 본래 동물 출입이 금지돼있던 학교에서 '장애 아동을 돕기 위한 안내견을 허용하자'는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티파니의 출입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NGO단체 직원이 학교에 방문해 안내견 다룰때의 주의사항들을 교육했다.

안나의 어머니인 안나 파울라 가이아(38)는 "안나가 여러번의 수술 이력을 갖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나가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게 배려해준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한 학교 관계자는 "티파니의 학교 등원을 학부모들도 반기고 있으며 수많은 격려 메시지 또한 받았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