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대표 김종인)가 지난 19일부터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베트남에 수출한 국산 버섯이 판매 시작 5일만에 완판됐다고 29일 밝혔다.

베트남으로 수출한 국산 버섯은 '한국버섯수출사업단'과 연계한 것으로 '팽이 버섯' '새송이 버섯' '느타리 버섯' 등 총 3종류, 2톤 가량의 물량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중국으로 양파 수출을 한 데 이어 올해 1월 베트남으로 양파를 수출해 행사 1주일 만에 준비한 10톤 물량이 모두 동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국산 버섯 추가 물량을 투입하는 한편 4월부터는 베트남 전점에서 국산 버섯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또 향후 반응이 좋은 품목을 중심으로 연간 500톤 가량의 다양한 국산 농산물을 베트남으로 수출해 운영하고, 인도네시아 및 중국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베트남 현지에서 K-pop에 이은 한국산 채소(K-vegetable)열풍이 국산 농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