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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택스, 8개 사이트 통합…국세청 환급금 조회 '간편' VS '복잡' 상반된 반응 왜?

홈택스, 8개 사이트 통합…국세청 환급금 조회 '간편' VS '복잡' 상반된 반응 왜? /홈택스 홈페이지



홈택스, 8개 사이트 통합…국세청 환급금 조회 '간편' VS '복잡' 상반된 반응 왜?

국세청 환급금 조회 방식이 새로워졌다. 그러나 이용자들 사이에서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세청은 홈택스를 기존 전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던 이세로(e-세로)와 환급금 조회, 연말정산간소화 등 세금 관련 8개 사이트를 하나로 묶어 차세대 국세 행정시스템으로 통합했다.

단 한 번 로그인으로 세금 신고는 물론 현금 영수증 사용 내역 조회와 전자 세금계산서 발행 및 조회 등 국세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세청이 개편한 것이다.

그러나 우선적인 반응으로 더 복잡해지고 느려졌다는 게 이용자들의 불만이다.

홈택스 게시판이나 트위터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는 "국세청 통합되고 진짜 미치겠다, 이거 설치해라 저거 설치해라 설치하라는 게 너무 많다" "로그인 클릭 시 인증서가 보이지 않는다" "들어갈 때마다 업데이트 하라 한다"는 등 불만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실제로 홈택스를 이용하려면 우선적으로 액티브X를 설치해야 한다. 가입은커녕 홈페이지 접속만 한다 해도 뭔가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보안 문제로 뜨거운 감자가 된 공인인증서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보안이 부실하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달에는 전자 세금계산서 발행을 요청한 민원인에게 다른 사람의 신분증과 카드 영수증 등의 파일이 첨부되는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이에 이용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고, 국세청 직원들은 휴일 비상근무까지 하는 등 대응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국세청 홈페이지에는 "시스템 통합으로 인하여 국세청 콜센터가 폭주하니 가급적 인턴넷 상담을 이용해달라"는 메시지가 떠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자는 반드시 브라우저 환경설정을 변경해달라고 공지하기에 이르렀다.

더군다나 세금낭비라는 지적도 있었다.

약 3년 간의 추진 끝에 지난 달 23일 선보인 홈택스는 200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그러나 선보이자마자 여러 곳에서 문제점들이 보이기 시작해 국세청이 국민들의 세금을 허투루 썼다는 지적이 나오게 된 것이다.

한편, 오히려 편해졌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기존 가입자는 사용하던 아이디로 이용이 가능하며, 최초 가입 이후에는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8개 사이트가 통합됐기 때문에 일일이 다른 곳에 넘어가는 수고가 덜어진 점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는 것이다.

홈택스는 2011년부터 업무 설계를 시작, 이듬해인 2012년 4월부터 삼성 SDS가 발주를 맡아 시스템 개편을 진행했다.

삼성 SDS 관계자는 "가능하면 홈택스 시스템이 모든 이용자들 컴퓨터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만들었지만 아무래도 개개인의 컴퓨터 운영체제 등 PC 환경이 다르니 발생한 문제"라며 "치명적인 시스템 오류는 절대 아니다.오는 6월까지는 안정화 기간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 환급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66억원이며 국세청 환급금 대상자는 모두 39만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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