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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6'로 애플 뛰어넘을 수익성 창출할까

삼성, 갤럭시 S6로 애플 뛰어넘을 수익성 창출할까

하드웨어 경쟁력 확보로 원가 상승

삼성전자 갤럭시 S6 화이트 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해 부진했던 스마트폰 실적을 뒤집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에 대해 호평이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다. 다만 하드웨어는 진전된 반면 값은 전작과 비슷하게 책정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 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한 후 국내 증권사들은 갤럭시S6 판매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갤럭시S6 출하량 전망치를 5100만 대로 기존 4600만 대보다 11% 늘려 잡았으며 하이투자증권도 42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시장의 전망치였던 3000만 대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갤럭시 S6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경쟁사 제품보다 뛰어난 기능으로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출하량 증가가 삼성전자 IM부문의 수익성까지 창출할지는 지켜봐야할 문제다. 부품 원가를 최적화 하는 데 집중한 전작과는 달리 이번 갤럭시 S6에서는 하드웨어 측면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면서 원가가 크게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반면 제품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IM부문의 영업이익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업체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평균판매단가가 하락하고 부품 등 원가와 마케팅 비용은 상승하면서 실질적인 이윤을 남기기 어려운 구조로 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경쟁사인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아이폰의 판매 호조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체에서 얻은 영업이익 중 93%를 독식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마진율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IM사업부 매출액은 전년대비 3% 늘어난 115조5000억원으로 추정"하면서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 감소한 9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부품원가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존재함에 따라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의 이익 측면에서는 출하량만큼의 상향 조정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갤럭시S6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시스템LSI 사업부의 '엑시노스 7420'가 채택되는 등 반도체 분야의 호실적이 기대돼 삼성전자 전사의 영업이익은 다소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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