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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삼성 계열사 품은 한화케미칼, 석유화학 승기 잡을 수 있을까?

삼성 계열사 품은 한화케미칼, 석유화학 승기 잡을 수 있을까?

단기적 시너지는 제한적···1분기 유화 실적 축소 전망

지난 4분기 한화케미칼의 석유화학 부문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 한화케미칼 제공



"삼성 계열사 인수가 완료되면 한화그룹의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1위, 글로벌 10위권에 랭크될 것"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의 이 같은 목표가 현실화될까?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553억 원, 영업이익 1412억 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2.4%, 44.3%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회사 설립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화케미칼의 캐시카우인 석유화학 분야 실적은 저조했다. 작년 4분기 석유화학 분야는 영업손실 13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의 석유화학 부문의 적자기록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영업 적자 축소에도 유가 하락에 따른 화학제품(PE/PVC) 스프레드 감소와 지난해 10월 인수한 한화화인케미칼의 부진한 실적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삼성화학계열사와의 합병으로 몸집까지 불린 한화케미칼의 석화분야 고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가 인수한 삼성 화학계열사들의 지난해 실적은 하향세다.

삼성종합화학은 2013년 576억 원 영업적자를 냈다. 삼성토탈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724억 원으로 2013년 같은 기간에 비해 61.3% 감소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의 삼성토탈 인수가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단기적인 시너지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7054억원, 2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65%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화사업 자체는 전년동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폴리실리콘 관련 손실 반영으로 전체 유화 실적은 전년대비 축소될 전망이다.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사 소속 노동조합의 반발도 골치다. 매각 4사 노조위원장 및 비대위 위원장과 간부들이 대전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7일 상경투쟁을 할 예정이다. 노조위는 2일 성명을 통해 "삼성은 무리한 빅딜을 지금이라도 당장 취소하고 관계사 경영 개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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