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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순이 주부 경제학] 먹다 남은 술, 알뜰하게 활용하기!

집들이, 파티에서 마시고 남은 와인이나 맥주 등은 주부들에게 항상 처치 곤란이다. 특히 와인은 개봉 즉시 산화되기 때문에 남은 와인을 오래 두면 맛과 향이 떨어진다. 다 마시기엔 부담되고, 버리기도 아깝고…. 자칫 버려지기 십상인 술이 청소·세척 뿐만 아니라 요리, 미용까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보니 다양한 살림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아이템이다.

우선 남은 술 활용에 가장 좋은 '소주'는 묵은 때 청소에 유용하다. 프라이팬·가스레인지 찌든때나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 좋다. 삼겹살이나 기름기가 가득한 음식을 한 뒤에 튄 기름을 소주로 닦으면 깔끔히 사라진다.

또 마른 걸레에 먹다 남은 소주를 묻힌 뒤 냉장고 문과 안쪽 벽 등을 구석구석을 닦으면 깨끗해진다. 처음부터 소주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식초를 물에 희석한 액체를 활용해 냉장고를 닦은 뒤 2차로 소주를 활용해 청소하면 더욱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소독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분무기에 남은 소주를 넣어서 소독할 곳에 뿌려주고 헝겊으로 닦아주면 된다. 이외에도 멸치 볶음을 만들 때 소주를 조금 넣어주면 비린내를 잡아줄 수 있다.

'맥주'는 김이 빠지면 맛이 떨어지지만 질긴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삼겹살을 맥주에 하루 정도 담갔다가 구우면 구수한 맛이 난다.

고등어나 꽁치 같은 비린내가 심한 생선을 맥주에 10분쯤 담궜다가 요리하면 비린내가 제거된다. 튀김옷을 만들 때도 넣어주면 바삭하게 튀길 수 있다. 소주와 마찬가지로 가스레인지와 환풍기에 끼어있는 때를 제거하는 데 좋다. 화초 잎에 껴있는 먼지를 닦아낼 때에도 맥주를 사용하면 유용하다.

'와인'은 일반 식초와 1대 3 비율로 섞어 4~5일 숙성시킨 이후 식초로 활용한다. 볶음밥이나 리조또, 필라프 등을 할 때 와인을 물에 섞어 밥을 지으면 맛과 향이 좋아지고 윤기가 흐른다. 스테이크용 고기나 삼겹살을 와인에 담가두면 부드러워진다. 굳은 건포도에 와인을 뿌려 전자렌지에 데우면 말랑말랑 해진다.

이밖에 오래된 쌀로 밥을 지을 때 '청주'를 1큰술 정도 넣으면 냄새도 없어지고 윤기가 난다. 생선 조림할 때 조림 양념에 청주를 넣어주면 비린내도 없어지고 감칠맛이 난다. 비린내가 심한 생선이나 해산물을 씻을 때 물에 청주를 약간 타면 효과적이다. 토막 낸 생선, 다진 고기를 보관할 때 표면에 청주를 살짝 바르면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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