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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싸인', 2호선 봉다리할머니의 슬픈 사연 "손녀가 부끄러워할까봐…"

봉다리 할머니/채널A 제공



이른바 '2호선 봉다리 할머니'라고 불리는 한 할머니의 가슴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에서는 얼굴에 하얀봉지를 쓴 채 지하철을 돌아다니는 일명 '봉다리 할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해 12월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 나타난 '봉다리 할머니'는 음식을 먹을 때도 봉지를 벗지 않았다. 할머니에게 봉지를 쓰는 이유를 묻자 얼굴에 큰 흉이 있다는 식으로 얼버무린 채 재빨리 돌아섰다.

알고 보니 할머니에게는 다른 가정에 맡긴 손녀가 있었다. 3년 전 큰 교통사고로 사위가 죽고 딸이 지적장애를 앓게 되면서 딸의 뒷바라지만으로도 벅찼던 할머니가 손녀를 한 사회봉사자에게 맡긴 것.

그러나 점차 위탁모는 가족들이 손녀를 만나는 걸 금지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손녀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 산 세월이 벌써 3년이 됐다.

할머니는 "손녀가 너무 보고 싶어 학교 앞으로 찾아갔을 때 손녀 친구들이 자신을 거지 할머니라 놀리는 모습에 손녀가 부끄러워할까 봉지를 썼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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