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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이서현 제일기획 사장 '아둥가' 상생경제

중기 캐릭터에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접목..180조원 시장공략



이서현 경영전략총괄 사장이 이끄는 제일기획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캐릭터 시장에 진출을 선언하는 등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삼성그룹의 광고대행 계열사인 제일기획이 서비스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해 수익을 낼 연결고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 사장의 고민이 더욱 돋보인다.

제일기획은 11일 서울 한남동 본사에서 캐릭터 제작사 부즈클럽과 손잡고 신규 캐릭터 '아둥가' 사업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상생경영에 돌입했다. 캐릭터 사업의 경우 언어와 인종의 장벽이 없어 글로벌 진출이 용이하다. 캐릭터산업은 그 활용 정도에 따라 잠재된 부가가치가 무한하다.

캐릭터를 활용한 새로운 스토리로 장기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매력적이다. 캐릭터·라이선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75조원에서 올해 18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예술고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한 이 사장은 패션 감각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캐릭터를 패션과 삼성전자의 IT 등과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가 밝다.

앞서 이 사장은 또 2012년부터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임원진과 정례 전략 회의를 열어 ICT(정보통신기술)와 패션의 융합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일모직은 근거리무선통신(NFC)칩이 부착된 남성 정장 로가디스 '스마트수트 2.0'을 출시해 성공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제일기획은 부즈클럽이 만든 아둥가 캐릭터를 체계적인 마케팅과 라이선싱 등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전파할 계획이다.

조경식 제일기획 미디어본부장은 "완성도 높은 캐릭터에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접목시켜 성공적인 캐릭터 비즈니스의 표본을 만들 것"이라며 "효과적 마케팅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캐릭터 제작사, 캐릭터 상품화 회사들과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둥가 캐릭터 이미지



제일기획은 힙합, 악동, 섹시 등을 아둥가의 콘셉트로 잡고 10∼20대를 주 타깃으로 한 간접광고(PPL),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을 우선 진행한다.

오는 4월에는 패션 아이템, IT 기기 액세서리, 게임 등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고 중국,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제일기획은 40여년 간 쌓아온 마케팅 노하우와 소비자 데이터 분석 시스템, 미디어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캐릭터 사업자들과 협력해 차별화된 캐릭터 비즈니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이사는 국내 광고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수익활로를 넓히기 위해 영국의 광고회사 '아이리스'를 인수합병하는 등 기업의 체질 개선작업에 앞장섰다.

아울러 제일기획은 중소캐릭터 개발업체의 수익 활로를 넓혀 창작 환경을 지원하고, 이들과 상생기반을 다질 수 있는 비즈니스 다각화로 동반성장 생태계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정혜림 제일기획 홍보팀장은 "아둥가 캐릭터사업을 시작으로 중소업체 발굴-양성-수익 환경 조성까지 캐릭터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수익 구조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며 "제일기획은 잠들어 있던 캐릭터를 상품화 시킬 통합솔루션으로 상품마케팅, 라이선스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생을 통해 중소업체는 콘텐츠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일기획은 다양한 수익원 확보를 했다는 차원에서 윈-윈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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