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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박진수가 이끈 LG화학 실적 뒷걸음질...저유가 돌파할까?

박진수가 이끈 LG화학 실적 뒷걸음질...저유가 돌파할까?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여수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LG화학 제공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취임한지 1년을 넘겼지만 LG화학 실적은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LG화학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13.1%, 2분기 28.3%, 3분기 30.8%, 4분기는 26.8% 각각 감소했다. 유가급락과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중동의 화학제품 자급률 상승으로 인한 수출 둔화가 매출악화로 이어졌다.

새해에는 삼성의 화학분야를 인수해 몸집을 키운 한화의 추격까지 받는다. 한화케미칼은 삼성과의 M&A로 화학 분야 매출이 18조~20조원으로 늘어난다. LG화학을 뛰어넘어 업계 1위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용 2차전지는 LG화학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말부터 현지 투자회사 2곳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난징 시에 연간 전기차 10만 대분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사측은 난징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중국 내 생산 물량만으로도 2020년까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성장을 위한 '돌파구' 찾기에 바쁘다.

실제로 전지부문은 지난해 4분기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익성을 따져보면 영업손실액이 61억원이다. 현재 투자 역시 이익을 보장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새로운 동력도 물색 중이다. 박 부회장은 2014년 연구개발(R&D) 부문에 전년보다 31% 증가한 59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무기 나노소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진규 서울대 화학부 교수를 전무급인 중앙연구소 수석연구위원으로 영입하는 등 새로운 행보를 선보였다. 이 교수는 2월부터 신개념 전지소재와 유·무기 하이브리드 복합체 등 무기소재 분야의 연구를 총괄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도 강화한다.

LG화학측은 "연구개발을 통해 마음대로 휠 수 있는 플렉서블 조명 생산을 비롯해 밝기와 수명 등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OLED분야의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돌파구는 마련하고 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LG화학은 올해 목표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0.4%가량 줄인 22조4800억원으로 잡았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목표액 역시 반토막난 유가에 비하면 높게 잡은 수치"라며 "저유가가 장기화되면 목표보다 매출액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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