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소비자

갑질·가격뻥튀기 위메프 '벼랑끝'

이미지 실추 지속…방문자수도 하락



굴지의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창사이래 최대 위기에 빠졌다. 최근 수습사원 전원을 불합격한 일명 '갑질 채용'으로 사회적 파장이 일면서 대표까지 사태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엎친 데 덮친격'으로 최근 '가격 뻥튀기' 논란까지 번지면서 이미지 실추가 지속되고 있다. 그동안 공들여 쌓은 탑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최근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봉지에 소비자 가격 2400원인 이 과자를 위메프 측은 세 봉지에 7900원에 판매해 눈총을 받았다. 이러한 위메프 가격 책정에 소비자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1봉지에 1900원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업계에서는 "허니머스타드 과자의 인기를 통해 가격인 장점인 소셜커머스에 어울리지 않는 폭리를 취하려고 하고 있다"며 "소비자를 바보로 취급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위메프의 이미지 실추는 계속되고 있다. 앞서 위메프는 영업사원을 채용해 수습기간에 정직원 수준의 업무를 하게 한 뒤 전원을 해고해 논란이 일었다. 이 기간 수습사원들은 직원에 준하는 일을 했지만 기준을 통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원 해고 통보한 것. 논란이 불거지자 박은상 위메프 대표까지 사태 진압했지만 비판 여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자연스레 방문자수도 하락했다. 온라인 트래픽 분석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12~18일 위메프의 순방문자는 236만85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1월5~11일)의 251만7196명보다 6% 줄어든 규모다. 그사이 쿠팡과 티몬의 방문자는 1주일 사이 각각 7.2%, 8.7% 늘며 반사이익을 누렸다. 문제는 불매 및 회원 탈퇴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위메프의 신뢰성과 이미지 실추에 따른 매출 하락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업계가 성장의 한계를 맞은 가운데 불매 운동과 회원 탈퇴가 지속되면 기업 경영 실적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양적 성장만 추구하고 결국 내실을 기하지 못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위메프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엿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